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故 멘델스존(Mendelssohn) - 교향곡 4번 가장조, 작품번호 90 · 이탈리아

Classic Music

by tl3659\0\0 2019. 10. 25. 13:07

본문

관련 이미지


故 멘델스존 - 교향곡 4 가장조, 작품번호 90 · 이탈리아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지휘자 파보 예르비(Paavo Järvi · 1,962 ~ 미국)




故 멘델스존, 이탈리아


음악사에 길이 남는 명곡들 중에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꽤 있다.

도시나 나라의 이름이 부제로 붙은 작품들은, 대부분 작곡가의 여행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은

, 바로 이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 1,809 ~ 1,848 · 독일)의 교향

4번인 ‘ 이탈리아 ’ 도 작곡가의 이탈리아 여행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은, 여행을 좋아했던 음악가였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부유한 은행가여서,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

그는 일생 동안 세계 각지의 많은 곳에 가 볼 수 있었다.


그가, 특히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은 이탈리아에서도 로마였다고 하는데

그의 대표작 中 하나인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역시 그가 로

에 머물고 있었을 당시에 착수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가,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가 이탈리아에 얼마나 매혹돼 있었는지 알 수 있다.


‘ 나는, 지금 새로운 힘을 얻어 작곡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향곡

은 부분의 작곡이 완성됐는데, 아마 이 작품은 내가 곡한 작품들 중

가장 성숙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 라고 씌여져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을 연상시키는, 찬란함의 영감에 가득 찬 상태에서 작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은, 故 멘델스존의 성숙기 교향곡들 中 네 번째로

출판돼 4번이란 번호를 얻게 됐으나, 작곡 순서로는 세 번째다.


故 멘델스존의 성숙기 교향곡 다섯 곡 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은 1,833 5 13에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런던에서 초연될 당시에,

국 언론으로부터 ‘ 영감이 번뜩이는 찬란한 작품 ’ 이라는 극찬을 받았었다.


밝고 · 찬란하게 시작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의 나폴리 춤인 ‘ 살타렐로 ’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을 들으면, 절로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정작 故 멘델스존 자신은, 이탈리아의 음악 자체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었다고 한다.

독일 음악에 비해 지나치게 밝고, 논리성이 부족한 이탈

아 음악이 그의 성향엔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게다가 그는 이탈리아 음악가들이, 故 하이든이나 故 베토벤 등 독일 관현악 명

들을 별로 연주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워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탈리아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故 하이든의 오라토리오인 ‘ 천지창조

연습해 독일 음악을 이탈리아에 전파하려 시도하기도 했으나, 그에게 

온 것은 음악이 너무 어렵다는 단원들의 불평 뿐이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독일 음악을 어렵게 생각했고, 故 멘델스

이탈리아의 음악이 잡다하다고 느꼈던 거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故 멘델스존이 걸작인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을 작곡할 수 있

었던 것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경치와 찬란한 날씨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었다.

‘ 나는, 이탈리아의 예술 그 자체가 아니라 폐허나 치 

리고 자연의 화려함 속에서 음악을 찾아냈다 ’ 라고. 


1 악장 : 알레그로 비바체


느린 서주 없이, 곧바로 빠르고 ·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이탈

아 교향곡 1악장은, 환한 태양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대개의 교향곡 1악장이, 4분의 4박자나 4분의 2박자로 된 것과는 달리,

곡은 빠른 8분의 6박자로 돼 있어서 마치 춤곡같은 느낌이 

, 이는 故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故 베토벤 역시, 그의 교향곡 7번의 1악장을 8분의 6박자로 설정하고, 경쾌한 리듬

을 강조해 마치 영국의 옛 시골 춤곡인 ‘ 지그 ’ 와 비슷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故 멘델스존도,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1악장에서 교향곡이 춤곡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故 멘델스존이,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1악장에서 선보인 춤곡은 故 베토벤의 음악

좀 더 빠르고 · 발랄하며, 故 멘델스존 음악 특유의 화창함과 활기로 가득하다.




2 악장 : 안단테 콘 모토


2악장은, 영국 초연 당시에도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만큼 독특한 점이 많다.

이 곡은, 故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의 2악장처럼 느린 행진곡 풍이지만,

느낌이 마치 찬송가 같아서 엄숙한 종교의식을 연상시킨다.


작곡가였던, 故 이그나쯔 모셀레스(Ignaz Moscheles · 1,794 ~ 1,870)

하면이 선율은 집시 순례의 노래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순례자의 행진곡과도 같은 이 선율은, 오보에와 바순 · 비올라로 연주하게 돼 있는

, 특이한 악기 배합으로 고풍스런 선율에는 이국적인 색채마저 느껴진다.




3 악장 : 콘 모토 모데라토


3악장에서 故 멘델스존은, 스케르초인지 · 미뉴에트인지 애매모호한 음악을 제시한다.

3악장은, 보통 빠르기의 미뉴에트나 빠른 스케르초로 작곡되는 것이 보통이지, 故 

델스존은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3악장에서 스케르초도 · 미뉴에트도 아닌 

간한 템포로 유연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낭만적인 정서를 강조했다.


‘ 트리오 ’ 라고 불리는 중간 부분에서는, 호른이 경쾌한 리

듬을 선보이면서, 목가적인 분위기를 전해준다.



4 악장 : 살타렐로 · 프레스토


4악장은, 故 멘델스존이 작곡한 음악 중에서는 꽤 격하고 · 긴박감에 넘치는 음악이다.

故 멘델스존의 작품들은, 대개 지나치게 극단으로 흐르는 일이 드문데 이

탈리아 교향곡 ’ 4악장에서 만큼은 ‘ 리듬의 신격화 ’ 라고 불,

 故 베토벤 교향곡 7번의 격렬함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故 멘델스존은, 4악장 악보에 ‘ 살타렐로 ’ 라고 적어 놓았는데,

것은 13세기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추던 빠른 춤곡이다.

‘ 살타렐로 ’ 는, 공중으로 빠르게 도약하면서 추는 춤이니만큼,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4악장 앞부분을 들어보면, 사람들이 펄쩍펄쩍 뛰면서 춤을 추는 느낌이 든다.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의 2 · 3 · 4악장은, 후에 개정이 됐기 때문에 두 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故 멘델스존은 1,833,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을 완성하고 런던

에서 초연한 후,자기 이 작품이 완벽하지 않다고 느꼈는

지 이듬해인 1,834年에 개정 작업에 들어갔었다.


이때 그는, 2악장과 3악장 · 4악장을 수정했었다.

그 때문에, 이 ‘ 이탈리아 교향곡 ’ 의 2 · 3 · 4악장은 1,833의 오리지

널 판본 뿐 아니라 1,834의 개정판의 악보도 전해지고 있다.


그의 개정판을 들어보면, 독일적인 진지함이 더 강하게 느껴져 흥미롭다.

故 멘델스존은, 본래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경치와 이국적인 매력에 영감을 받아 이 ‘

탈리아 교향곡 ’ 을 밝게 작곡했으나, 교향곡 초연 후에는 좀 더 독일적인

진지함을 가미해 작곡가 자신의 개성을 더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는 1,962 12月 30日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났었다.

그는, 유명한 지휘자인 그의 아버지인 네메 예르비(Neeme Järv

i · 1937 ~ )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을 배웠었다.


1979年 그의 아버지인 네메 예르비가 에스토니아에서, 정부에서 금기시하는 성

용을 포함한 아르보 패르트(Arvo Pärt · 1,935 ~ 에스토니아)의 신작인 ‘ 

도 ’ 를 초연한 이후, 사회주의 정부와 음악계의 공식적인 비판을 받

 1,980부터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 · 정착했었다.


미국에서 정착한 후, 자유로운 분위기의 신대륙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한 예르비는커티스

음악원에 진학해 막스 루돌프(Max Rudolf · 1,967 ~ ) 오토 베르너 묄로(O

tto Werner Mueller) 교수를 사사했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악원에서 故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 1,918

 ~ 1,990 · 미국)을 만나 가르침을 받기도 했었다.


1,994年부터 본격적인 지휘 활동을 시작한 예르비는,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처음 상임 지휘를 맡았고 1,995부턴 앤드류 데이비스(Andrew Dav

is)와 공동으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었다.


파보 예르비의 경력은 2,001,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었다.

신시내티 심포니를 맡은 후 그는, 개인 사무실의 문을 열곤 단원

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인간적인 소통을 이어갔었다.


민주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 신시내티 심포니의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텔락(Telarc)

레이블과 함께 故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 1,882 ~ 1,971 ·

상트페테르부르크) ·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 1,865 ~ 1,957 ·

덴계 핀란드) · 故 베를리오즈(Louis-Hector Berlioz · 1,803 ~ 1,86

9 · 프랑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하면서 호평을 받았었다.


신시내티 심포니는 2,009, 미국 일간지인 ‘ 뉴욕 선 ’ 에서 선

한 미국 5대 오케스트라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2,010 예르비는, 신시내티를 떠나 2,011부터 파리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프랑스 출신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통 프랑스 음악으로 승부

걸겠다는 정면돌파 작전을 내세웠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파리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과 브레멘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의 감독을 겸하고, 고국인 에스토니아 국립 관현

악단의 자문위원을 맡는 등 바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런 바쁜 활동 속에서도 그는, 가족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네메 예르비는, 여전히 건재함속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동생인 크리

티안 예르비(Kristjan Järvi)는 클래식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크로스오버 앙상블을 이끌며, 개성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각기 다른 오케스트라를 맡으면서도, 불화 없는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는, 유연하

· 융통성 있는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2,015터 일본 NHK 심포니

수석 지휘자를 맡아, 다시 한 번 의욕적인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악단,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지휘, 파보 예르비(Paavo Järvi · 1,962 ~ 에스토니아 태생의 미국)
장소,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Alte Oper Frankfurt)

2,012. 06. 16





관련 이미지


파보 예르비(Paavo Järvi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파보 예르비(Paavo Järvi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파보 예르비(Paavo Järvi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휘자, 파보 예르비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