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시벨리우스(Sibelius) -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 작품 22 - 2
故 Jean Sibelius - The Swan of Tuonela, Op 22 No 2
지휘자 : 한누 린투(Hannu Lintu · 1,937 ~ )
故 시벨리우스, 투오넬라의 백조
민족 서사시인 ‘ 칼레발라 ’ 에 나오는 영웅인, 레민카이넨의 이야기를 다룬 교향시
집인 ‘ 네 개의 전설 · 작품번호 22 · 1,893 ∼ 1,895) ’ 중의 제 2곡이다.
나머지 세 곡은, 레민카이넨과 소녀 · 투오넬라의 레민카이넨 · 레민카이넨
의 귀향 등이며, 특히 백조를 나타내고 있는 이 곡은 유명하다.
오페라인 ‘ 투오넬라의 백조 ’ 는, 핀란드 신화에 나오는 황천세계인 ‘
투오넬라 ’ 를 무대로 벌어지는 슬픔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황천 세계에 가려면, 9개의 바다와 강을 건너야만 닿을 수 있다.
그 곳의 물은, 매우 검푸르고 · 물살이 빨라 무섭게 소용돌이를 친다고 한다.
그 검푸른 죽음의 바다 위에, 희고 · 큰 새가 있어 유유히 헤엄치면서 구슬프게 노래한다.
한편 영웅 레민카이넨은,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기 위해 ‘ 투오넬라 ’ 의
백조를 잡아야만 했는데 … , 그러나 그만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
그 후에, 어머니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난 레민카이넨은 무사히 고
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으로 된 오페라 음악이다.
이 곡은, 황천의 나라와 경계를 이루는 ‘ 투오넬라 ’ 강의 탁류에
노는 검은색 백조의 어둡고 · 신비로운 정경을 그렸다.
잉글리시 혼에 의한 백조의 주제, 중 · 후반부에 영혼의 구제를 위한 통절한 호소를
나타낸 현의 주제는, 故 시벨리우스다운 명선율이며 쓸쓸하고 · 깊숙한 저
먼 나라로 사라져가는 피아니시모의 끝부분도 매우 인상적이다.
어둡고 · 슬픈 북구 특유의 음색속에, 고요하게 흔들리는 리듬 그리고 애절한 현악기
의 화성이 핀란드 신화의 야릇하고 · 신비스런 느낌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故 시벨리우스(Sibelius)의 The swan of Tuonela의 백조는, 사실상 故 샤를 까밀 쌩-쌍스(Cha
rles-Camille Saint-Saëns · 1,835 ~ 1,921 · 프랑스)의 동물의 사육제 & 故
츠 슈베르트(Franz-Peter-Schubert · 1,797 ~ 1,829 · 오스트리아)
의 백조의 노래(Swansong) 등의 백조와는 그 이미지가 다르다.
이 곡의 백조는 Black swan으로, 죽음의 땅인 ‘ 투오넬라 ’ 의 물위에 떠도는 영으로 표
현돼 있어, 우아함 · 평화로움 등과 연관되는 정통의 백조와는 거리가 먼 새이다.
‘ 투오넬라 ’ 란, 핀란드 말로 ‘ 저승 ’ 이라는 뜻으로, 불교에선 죽은 사
람들이 간다는 명부 혹은 황천이 곧 ‘ 투오넬라 ’ 라는 것이다.
또 서양에선 죽으면 건너야 하는 강, 즉 비통 · 망각 · 증오와 시름의
강이 있고, 동양에서도 건너야 하는 세 개의 강이 있다고 한다.
핀란드의 전설에 따르면, 아홉 개의 바다와 하나의 강을
건너야만 ‘ 투오넬라 ’ 에 당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헌데 그 저승길의 어두운 강물 위에, 보일 듯 · 말 듯하는 백조들이 떠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 음악은, 백조의 구슬픈 노래를 상징하듯 잉글리쉬 혼의 독주로 시작돼
, 잔잔한 현악기와 은은한 북의 연타가 소용돌이치는 강의 흐름을 암시하면
서, 듣는 이의 마음을 음울하고 · 환상적인 감동으로 이끌어 간다.
즉 저승길이라는 명사가 주는 여러가지 이미지를, 故 시벨리우스는
음악적으로 · 시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표현했다 하겠다.
지휘자, 한누 린투
그는, 핀란드의 지휘자이다.
그는, 투르크 음악원과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첼로와 피아노를 배웠웠다.
1,992年의 그는,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의 지휘 클래스에 들어가 엘리 클래스 · 일리아 무신에
게 사사하고, 재학 중이던 1,994年엔 베르겐의 노르딕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했었다.
그리고 1,996年의 그는, 졸업했었다.
그 후의 그는, 이탈리아의 키자나 음악원에서 정명훈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었다.
현재의 그는, 탐페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
을 뿐만 아니라 2,013年부턴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도 재직 중이다.
지휘, 故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지휘, 다비드 라이헬트(David Reichelt)
악단, 말레이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alaysian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한누 린투(Hannu Lintu · 1,967 ~ 핀란드)
악단,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NHK Symphony Orchestra)
지휘, 타다키 오타카(Tadaaki Otaka)
지휘자, 한누 린투(Hannu Lin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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