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이든 - 현악 4중주 35번 라장조, 작품번호 64 - 5
故 Joseph Haydn - String quartet No 35 in D major, Op 64 - 5 · Lark
종달새
故 하이든, 현악 4중주 35번
해서 ‘ 교향곡의 아버지 ’ 란 소리를 듣는 故 하이든은, 한
편으론 ‘ 현악 4중주의 어머니 ’ 라고도 불린다.
그는, 이 두 장르의 음악적인 형식과 기초를 탄탄하게 다
지면서, 크게 발전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즉 그는, 바로크 시대의 모음곡과 그에 뒤따른 디베르티멘토
등에서 출발한 ‘ 현악 4중주 ’ 의 원형을 지금과 같이,
실내악곡 최고의 형식으로 확립해 놓았었다.
키가 작고 땅딸막한 몸매에, 유머가 넘치는 故 하이든을 당
시의 사람들은 ‘ 파파 ’ 라는 애칭으로도 불렀었다.
그는, 젊은 故 베토벤을 지도했었고 · 故 모짜르트를 친구
로 삼아 그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었다.
그의 일생은, 귀족을 위해 평생 봉사하는 음악가로 인
고의 생애였으나, 그러나 비교적 행복했었었다.
그의 음악적 성공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등 갖가지 명예를 그에게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그의 음악 속에는 웃음을 머금게 하는 유머와
밝은 햇살과 같은 아름답고 · 선한 선율들이 가득하다.
현악 4중주는, 2대의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 등 4개의 현
악기가 만들어내는 실내악의 전형적인 표현방식이다.
그러나 앙상블의 완벽한 조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현악 4중주 곡은
무미건조해지고, 듣기에도 거북할 정도로 산만해지기 쉽다.
헌데 이러한 불안 요인을 철저하게 제거하면서, 참으로 부드럽고 · 감미로운 4
중주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바로 故 하이든의 현악 4중주이다.
고전 소나타의 확립 과정에서, 故 하이든은 교향곡과는 별도로 현악 4중주 곡에
도 집중적인 실험정신을 투입해 80곡이 넘는 걸작들을 남겨 놓았었다.
이러한 故 하이든의 현악 4중주 기법은, 故 모짜르트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
후 故 베토벤에 이르러 4중주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 악기들의 특성
과 개성을 살려 확고한 실내악의 장르로 꽃을 피웠었다.
이 곡은, 고전 형식속에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곁들인 한층 원숙한 작품으
로, 이 중 제 5번은 제 1악장의 제 1바이올린에 의해 명랑하게 노
래되는, 제 1주제로 인해 ‘ 종달새 ’ 란 애칭이 생겨났었다.
이 곡은, 봄의 기쁨을 노래하는 종달새처럼 귀엽고 · 유연한 선율이 정겨우면서도,
세상의 온갖 걱정을 멀리하고 창공에 높이 올라, 즐겁고 · 아름답게 지저귀는
종달새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표현된 아주 경쾌하고 · 가벼운 곡으로,
故 하이든의 현악 4중주곡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곡이다.
그리하여 이 곡은, 故 하이든의 노련한 작곡 기법이 발휘된 최고의 걸작이 된 것이다.
작곡가, 故 하이든
그의 아버지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목수였고, 어머니는 결혼전 마을 지주의 요리
사였던, 그렇게 가난한 부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던 그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부모는 그의 교육에 고심했었다.
이러한 고민은, 그의 사촌이자 근처 마을인 하인부르크의 학교 교장이
며 성가대 지휘자였던, 故 요한 마티아스 프랑크가 故 하이든
을 자신의 집에 두고 교육시킴으로서 해결됐었다.
해서 6세도 채 되지 않아 집을 떠난 故 하이든은, 그 후 몇 번에 걸친
짧은 방문을 제외하곤 다신 고향을 찾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소년 故 하이든은,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여러 악기들의 연주법을 익
혔고, 음악에 대한 유익한 기초 지식을 쌓아 18세기 중엽 고전주의 양식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특히 현악 4중주와 교향곡 형식의 확립에 기여했었다.
특히 느린 이 2악장은 사색적인 성격이 있으며, 어딘지 애수 띤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그리고 향수에 젖은 듯 그리움을 담은 바이올린의 멜로디는, 점차 복잡
한 음형을 발전해가지만, 결코 우아한 기품만은 잃지 않는다.
이 제 3악장은, 전통적인 고전 현악 4중주 3악장의 전형적인 형식이다.
그리고 이 곡은, 장식음을 잡아채듯 연주하는 소리를 가리켜 딸꾹질하는 소리
같다고 말하기도 하며, 딸꾹질같은 재미난 장식음 덕분에 점잖은
미뉴에트는, 위트 넘치는 춤곡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리고 이 4악장은 ‘ 혼파이프 ’ 라는 별명을 얻은, 빠른 음악으로 연주자
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기교가 요구되며, 다른 악장과 달리 네
대의 악기들 모두 동등한 중요성을 갖고 ·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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