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본 윌리암스(Williams) - 종달새가, 날아오르네
故 Ralph Vaughan Williams - The Lark Ascending
바이올리니스트 : 힐러리 한(Hilary Hahn)
작곡가, 故 본 윌리암스
故 랄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 1,872 ~ 1,958)는,
영국의 전원(田園)인 ‘ 코츠월즈(Cotswolds) ’ 에서 태어났었다.
그는, 영국의 수많은 민요를 수집해 영국 민속음악에 큰 공헌을 했으며, 故 윌리엄 셰익스피어(W
illiam Shakespeare · 1,564 ~ 1,616 · 잉글랜드계 영국) · 故 퍼시 비시 셸리(Perc
yBysshe Shelley · 1,792 ~ 1,822 · 잉글랜드계 영국) · 故 테니슨(Alfred
Tennyson · 1,809 ~ 1,892 · 영국) 등 여러 영국 문학가들의 작
품들을 소재로 해 주옥과 같은 명곡들을 많이 남겼었다.
또한 故 토마스 탈리스(Thomas Tallis · 1,505 ~ 1,585 · 영국)와 같은, 16세기 영국
작곡가의 곡들을 발굴해, 그 선율을 토대로 관현악 곡들을 작곡하기도 했었다.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쓰여졌는데, 그 당
시 작곡가는 왕립 육군병원 부대에 근무하던 중이었다.
헌데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작곡가였던, 故 조지 버터워쓰(G
eorge Butterworth)는 이 곡 쓰기를 종용했었다 한다.
그러나 그 친구는, 전쟁 중에 전사했었다 한다.
그는 이 작품을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구상했는데, 당시 유럽은 제 1차 세계 대전의 와중에 있었
고, 영국 해협을 가로지르는 배 안에서 메모지를 꺼내어 악보를 그리는 모습을 본 어떤
소년이, 그것을 암호문으로 오해하여 경찰에 신고해 봉변을 치르기도 했었다.
그러나 작곡은 순조롭게 진행돼 1,920年에 악보가 마무리 돼, 영국의 항구도시인 ‘ 브리스틀
(Bristol) ’ 인근의 ‘ 킹스웨스톤(Kingsweston) ’ 에서 여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
故 메리 홀(Marie Hall) ’ 과 함께 교정을 본 뒤, 그녀에게 헌정했었다.
초연은, 런던의 퀸즈 홀에서 1,921年 6月 14日 ‘ 故 애드리언 보울트(Adrian B
oult) ’ 의 지휘에 의해 이루어졌고, 독주는 ‘ 故 메리 홀 ’ 이 담당했었다.
전운(戰雲)이 감도는 유럽에서, 한 영국 작곡가가 희망의 음악을 선사한 거였었다.
이 곡은, 故 본 윌리암스(Williams)가 영국의 시인이었던 ‘ 故 조지 메레디스(G
eorge Meredith · 1,828 ~ 1,909) ’ 의 122행 장시(長詩)인 ‘ 종달
새의 비상 · The Lark Ascending ’ 에 영감을 받아 지은 것
으로, 악보 첫 페이지에 그의 시 구절이 씌여져 있다.
이 종달새를 위한 로망스는, 관현악이 거의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의 약한 음으로 미묘하
게 화음을 지속시키면서 느리게(안단테 소스테누토 · 느리고 더디게) 시작된다.
이에 맞추어, 바이올린이 종달새를 하늘에 날린다.
종달새는 작고 갸날프지만,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암팡지고 날쌘 수다쟁이 종달새는, 공중을 유유히 선회하다가 갑자기 땅으로 곤두
박질 치고 또다시 솟아오르는 등 상쾌하고 · 명랑한 비상(飛翔)을 계속한다.
종달새의 이 매혹적인 유희는, 고스란히 음표의 오르내림
을 통해 악보에서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종달새의 비상, 故 조지 메레디스(George Meredith)
He rises and begins to round,
He drops the silver chain of sound
Of many links without a break.
종달새가 날아올라, 원을 그리기 시작하니
마치, 은빛 구슬을 꿰어놓은 듯
맑고 · 고운 소리가, 끝없이 이어져 퍼져가네.
In chirrup · whistle · slur and shake
For singing till his heaven fills
’Tis love of earth that he instils.
지저귀고 · 휘파람 불며 읊조리고 · 들썩이며
그 노래 소리로, 하늘을 가득 채우니
새는, 대지에 대한 사랑을 우리에게 일깨우네.
And ever winging up and up
Our valley is his golden cup
And he the wine which overflows
To lift us with him as he goes.
하늘 위로, 솟구쳐 오르는 날개짓은
황금빛 술잔과 같은 이 계곡에,
흘러넘치는 포도주처럼
우리를, 그 새와 함께 창공으로 이끌어 올리네.
Till lost on his aerial rings
In light, and then the fancy sings.
허공에 부서지는, 그의 날개 춤사위 뒤로
찬란한 빛과, 환상적인 노래가락이 남네.
바이올린, 힐러리 한( (Hilary Hahn · 1,979 ~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