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거쉰(Gershwin) - 오페라, 포기와 베스 中 아리아 · 여름날
故 Gershwin - Opera, Summertime from Porgy and Bess
가수, 故 엘라 피츠제럴드(Ella Jane Fitzgerald)
故 거쉰, 포기와 베스 中 여름날
바로 이 오페라 ‘ 포기와 베스 ’ 는, 故 뒤보스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소
설를 바탕으로 작곡된 전 3막의 미국 오페라로, 재즈 · 블루스 · 브로드
웨이 뮤지컬 음악이 혼합된, 민속 오페라(Folk Opera)이다.
불구(앉은뱅이)의 거지인 포기(Porgy)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 베스(Bess · 술과 마약에 찌든 채 살
아가는 여인)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흑인 빈민가 구성원들이 선사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
을 통해 故 조지 거슈윈이 표현하고자 했던 영원의 휴머니티, 암담한 절망 속에서
도 한줄기 밝은 빛처럼 솟아나는 작품속 인간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부 조연들을 제외하고, 전부 흑인배우가 출연함으로서 등장인물의 감정을 더욱 절실히 전달한다.
특히 이 오페라의 아리아인 ‘ 섬머타임 ’ 은,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이다.
이 노래는 소프라노가 부르면, 클래식 오페라의 아리아로 ‘ 故 엘라 피츠제
럴드 ’ 같은 재즈 가수가 부르면, 재즈 곡으로 분류되는 음악이다.
이 곡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름은 흑인들에겐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더 힘든 계절이다.
그러나 노래는, 의외로 평온하고 · 목가적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노랫말과 선율 뒤에는, 학대와 멸시로
고통받는 흑인들의 눈물이 있어 노래는 더욱 슬프다.
그리고 이 곡은, 1막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에 클라라가 아
기를 재우며 부르는 노래인데, 곡의 전개로 볼 때 이 아리아는 폭
풍전야의 극적 효과를 나타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故 거쉰, 오페라 · 포기와 베스의 줄거리
1,930年代의 그 어느 더운 여름날, 흑인 빈민가인 캐트피쉬로우 남자들은 고깃배를 타거나
· 목화밭에서 일을 하고, 여인들은 가사일을 하거나 ·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러던 그 어느 날 저녁, 그 동네의 노름판에 마약 상습자인 크라
운이, 그의 정부인 베스와 함께 나타나 노름에 끼어든다.
헌데 노름꾼들이 크게 다투기 시작하고, 성격이 난폭한
크라운은 어부 로빈스를 칼로 찌르고 달아난다.
그러자 혼자 남겨진 베스에게, 평소 그녀를 사모하던 불구이자 거지
인 포기가 호의를 베풀어, 그의 집에서 머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키티와 섬으로 소풍을 가는 날, 포기는 베스의 기분전
환을 위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것을 제안해 섬에 갔다, 베스는 키
티와 섬에서 숨어지내던 크라운에게 붙들려 이후 열병에 시달린다.
그러자 포기는,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겠노라 맹세한다.
갑자기 거세지는 폭풍우, 마을에 크라운이 침입해 마을 사람들 일동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포기는, 크라운과 대항해 싸우다, 결국 그를 죽이게 된다.
포기가 경찰에 잡히고, 한 건달(스포팅라이트)이 베스에게 접근해, 포
기는 살인범으로 잡혀들어가게 될 테니 함께 뉴욕으로 가자고
유혹해, 결국 베스는 그를 따라 뉴욕으로 떠난다.
풀려난 포기가 돌아와, 부푼 꿈과 선물을 안고 베스를 찾지만 이미 베스는 없다.
그러나 포기는, 절망하지 않고 베스를 찾으러 떠난다.
즉 총 3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난폭한 부두 노동자 크라운과 그의 여
인인 베스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포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도박을 하던 크라운이, 어부 로빈슨을 살해한 후 도망치자, 홀로 남겨진 베스를
포기가 거두며 시작되는 이 오페라의 이야기는, 등장인물인 클라라의
구슬픈 자장가인 ‘ 여름 날(Summertime) ’ 로 포문을 연다.
밝고 희망찬 가사와 대비되는, 암울한 멜로디 · 아리아와 동시에
펼쳐지는 빈민 흑인들의 비참한 삶이 동시에 조명된다.
이들이 가난과 병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에게 자신들의 삶을 위탁하는 것을
간곡히 묘사한 아리아인 ‘ 약속의 땅을 향해(Headin’ for the Promise
Land) ’ 등 작중 곳곳에선 신을 찬미하는 아리아가 불리워진다.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오는 이 아리아는, 당시 배경의 탓도 있었겠지
만, 신마저도 구원할 수 없는 극중 지경을 묘사하는데 탁월하게 쓰였다.
그러나 이런 환경 속에서도, 포기와 베스가 꽃피운 사랑은 ‘ 베스, 이제 당신은 내 여자
야(Bess, you is my woman now) ’ 와 ‘ 오 주여, 나의 길을 가렵니다(Oh
Lord, I’m on my way) ’ 등의 아리아를 통해 아름답게 묘사됐다.
즉 베스를 사랑하는 포기의 의지가 드러난 두 아리아는, 역경
에 굴하지 않는 이들의 진심을 잘 표현한 대목이다.
작곡가, 故 거쉰
故 조지 거쉰(George Gershwin · 1,898 ~ 1,937 · 미국)은, 현대
음악이라고 일컫어지는 20세기 전반에 있어서, 미국적인 음
악 성격과 수법을 가장 잘 발휘시킨 작곡가였었다.
그는 유대계의 러시아 이민인으로서, 가난한 장사꾼의
아들로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었다.
그는 12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13세 때에 화성학을 공부했었다.
16세 때인 1,914년의 그는 고등학고를 중퇴하곤, 뉴욕에 있는 리믹 악
보 출판사의 피아니스트로서 손님들에게 피아노를 쳐주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행가를 작곡할 정도로 공부는 계속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정규 음악교육을 받질 못해, 처음에는 대중적 경음악 작곡가로 출발
해 1,919年 뮤지컬 코메디인 ‘ La La Lucille ’ 를 작곡해 성공했었다.
그 이후의 그는 1,924年, 피아노 협주곡인 ‘ 랩소디 인 블루 ’ 를 작곡함으로서
재즈와 클래식을 결부한 교향악적 재즈의 창시자가 됐었다.
이 때까지의 그는 순음악 분야에선 지식이 부족해, 뉴욕 교향악단에서 그
에게 협주곡을 의뢰하자, 본격적으로 고전형식을 공부하게 됐었다.
그리하여 1,931年의 그는, 처음으로 ‘ 그대 위해 부르리라 ’ 로 퓰리처 상을 받았으며
1,934年에는 남부의 흑인 생활을 주제로한 최초의 오페라인 ‘ 포기와 베스 ’
를 작곡해, 그 이후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을 작곡하며 지냈으나 1,
937年, 젊은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를 떠나고 말았었다.
그의 작품의 특성은, 작곡의 세밀한 테크닉이나 · 구성력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나 블루스
나 · 래그타임 또는 유대음악의 요소를 교묘히 채용해, 경음악 작곡가로 닦은 선
율적 재능을 바탕으로 하여, 그 당시 미국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곤, 당시 유럽의 작곡가였던 故 라벨에게 사사받
고자 했으나, 오히려 그의 작품이 유럽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었다.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여름은, 살기 좋은 계절이란다
물고기는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목화는 익어가지.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mma’s good lookin’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아빠는 부자고, 엄마는 멋쟁이란다
그러니 아가야, 울지 마라.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ing to rise up singing
Then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o the sky.
어느 날 아침, 너는 일어나 노래를 부르겠지
그러면, 네가 날개를 활짝 펴고
온 하늘을 차지할 거야.
But ’til that morning
There’s a’nothing can harm you
With your daddy and mammy
Standing by’.
하지만, 아침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너를 해칠 수 없단다
왜냐하면, 아빠와 엄마가 널 지키고 있으니까.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Kathleen Battle · 1,948 ~ 미국)
가수, 故 엘라 피츠제럴드(Ella Jane Fitzgerald · 1,917 ~ 1,996 · 미국)
작곡가, 故 조지 거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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