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칼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中 제 1곡, 운명의 여신
故 Carl Orff - Carmina Brana, O Fortuna
오, 포르뚜나
故 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바로 이 ‘ 카르미나 부라나 ’ 는, 故 칼 오르프(Carl Orff · 1,895 ~
1,982 · 독일의 뮌헨)의 출세작으로 1,936年에 작곡됐었다.
이 곡은, 故 칼 오르프의 작품 중 1,942年에 작곡된 ‘ 카툴리 카르미나 ’ 와
1,951年에 작곡된 ‘ 아프로디테의 승리 ’ 와 더불어 무대형식에 의
한 칸타타 3부작인 ‘ 승리 ’ 중 제 1부에 해당되는 곡이다.
‘ 카르미나 부라나 ’ 란, 라틴어로 ‘ 보이렌의 시가집( 詩歌集) ’ 이란 뜻인데
, 이 말은 독일 뮌헨의 남쪽 바이에른 지방의 ‘ 베네딕트 보이렌 ’ 이
란 한 수도원에서 발견된 시가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시가집은, 13세기 ~ 14세기에 걸쳐 골리야드(Goliard)라고 불리던, 유량하던 익명의 젊은 성직
자들과 유랑승 · 학생 · 음유시인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라틴어와 일부 독
일어로 쓴 중세시대의 세속적 시가집으로, 그 내용은 부패한 정치와 타락한 종교를
풍자하고, 관능적인 연애와 술과 인생의 허무에 대한 노래 등이 담겨 있다.
1,802年에 발견된 이 시가집의 원전은, 악보에 의한 해독이 거의 불가능
해 추정으로만 연주됐으나, 故 카를 오르프가 이 곡에 다시 생
명을 불어넣음으로서 오늘날 다시 부활한 작품이다.
발견된 노래는 모두 300여 수가 되지만, 故 오르프는 이 중에서 24곡을 추
린 후, 서곡을 한 번 더 추가해 모두 25곡으로, 이 곡을 구성했었다.
곡의 구성은, 서곡으로 ‘ 오, 운명이여 ’ 가 있고, 이어 ‘ 운명의 타격 ’ 이 이어진다.
그리고 제 1부에선 ‘ 봄의 노래 ’ 와 ‘ 초원에서 ’ 가 모두 8곡이고, 제 2부에선 ‘ 주막에서 ’ 가 4
곡이며, 제 3부에선 ‘ 사랑의 이야기 ’ 는 ‘ 블랑쉬플레르와 헬레나 ’ 가 1곡 추가돼 10
곡이고, 마지막으로 ‘ 오, 운명이여 ’ 가 한 번 더 불려지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곡은 합창이 있는 대규모의 칸타타로 이루어지는데, 소프라노 · 테너 · 바리
톤 등 독창자들은 부수적으로 설명을 보충하는 정도의 역할에 머물
고, 거대한 합창과 관현악으로 표현하도록 구성돼 있다.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보면, 4관 편성에 대규모 타악기(팀파니 5대 · 큰북 · 작은북 · 튜블라 벨
· 심벌즈 4 · 심벌즈 안티기 3 · 탐탐 · 종 3 · 탬버린 · 첼레스타 · 피아노 2 · 글로켄슈
필 3 · 실로폰 · 캐스터네츠 · 크레셀 · 그로탈 · 트라이앵글 등)가 참여한다.
따라서 강력한 액센트의 오케스트라와 거대한 합창, 산발적 화음이 강조 되는
대규모의 음향이 어우러져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화려한 곡이다.
즉 이 합창곡은, 故 칼 오르프의 칸타타 풍의 작품인 ‘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
a) ’ 의 시작을 여는 거창한 합창곡인 ‘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 ’ 이다.
특히 이 ‘ 카르미나 부라나 ’ 여는 첫 곡인 ‘ 오, 운명의 여신이여 ’ 는, 이 작품을 대표하
는 곡인 만큼 똑같은 모습으로 제일 마지막인 25번째 곡으로도 다시 한 번 더
등장해, 작품 전체를 일종의 수미쌍관법의 구성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렇게 이 ‘ 카르미나 부라나 ’ 를, 故 칼 오르프가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해 1,937年 처음 무대에 올렸었다.
작곡가, 故 칼 오르프
이 웅장한 ‘ 카르미나 부라나 ’ 를 만든, 故 칼 오르프는 독일의 작곡가였었다.
그는 독일의 뮌헨에서 출생해, 뮌헨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제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었다.
그 후의 그는, 독일의 여러 극장에서 지휘자로 일했으며, 음악
교육론 등으로도 이름 높은 음악교육가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故 히틀러의 추종자라는 오명에 평생 시달리기도 했었다.
나치 독일이 지배하던 1,930年代와 1,940年代에, 독일에
서 활동한 그였기에 받았던 혐의이기도 했었다.
또 그의 뜻과 상관없이 나치는, 그의 음악을 각종 선전에 활용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故 칼 오르프는, 지난 1,953年부터 1,959年까지 결혼생활을 함
께 했던 故 루이제 린저(Luise Rinser · 1,911 ~ 2,002 · 독
일의 작가)의 남편으로 국내에 알려지기도 했었다.
故 루이제 린저는, 생의 한가운데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였었다.
O Fortuna, Velut luna statu variabils
오 운명이여, 그대 변덕스러움이 달과 같나니
Semper crescis aut decrescis
늘 차오르다가 또한 이지러지는구나
Vita detestabilis
증오스러운 삶
Nunc obdurat et tunc curat ludo mentis aciem
한 번은 모질게 굴다가도 곧 부드럽게 달래고 희롱한다
Egestatem ptestatem dissolvit ut glaciem.
재산과 권력은, 얼음녹듯이 녹아내린다.
Sors immanis et inanis
공허하고, 괴기한 운명
Rota tu volubilis, status malus
너는 악의에 차서, 바퀴를 굴리고
Vana salus semper dissolubilis
행복은 헛된 것이고, 언제나 사라질 뿐
Obumbrata etvelata michi quoque niteris
그늘 속에서 베일에 가리운 채, 나를 괴롭히고
Nunc per ludum dorsum nudum fero tui sceleris.
승부에 진 나는 헐벗은 내 등판을, 그대의 모진 손에 내맡긴다.
Sors salutis et virtutis michi nunc contraria
육체와 마음의 평안에 있어, 운명은 나를 배반하고
Est affectus et deffectus semper in angaria
휘둘리고 · 억압받는 나는, 언제나 노예의 신세라네
Hac in hora sine mora cordum pulsum tangite
지금 머뭇거림없이, 악기의 현을 뜯으며 노래한다
Quod per sortem sterit fortem!
운명, 그것은 강건한 이조차 무너뜨린다
모든이여, 나와 함께 울어다오!
전곡
작곡가, 故 칼 오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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