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마스카니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中 간주곡
故 Pietro Mascagni - Opera,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Sinfonico
故 마스카니, 오페라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이탈리아의 작곡가였던, 故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 1,863 ~ 1,945)에 의
해 만들어진 최초의 ‘ 베리스모 오페라(Verismo opera : 사실주의에 입각해, 평범
한 일상생활에서 끌어낸 인물들과 멜로 드라마적이며 · 폭력적인 줄거리가
특징) ’ 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시칠리아의 마을에서 펼쳐지
는 비극적인 사랑과 질투 그리고 배신을 그려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란, 번역하면 ‘ 시골기사 ’
또는 ‘ 시골 기사도 ’ 를 뜻한다는데, 즉 ‘ 시골 사나이들의 전통적
사교 규범 또는 결투의 습관 ’ 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오페라는, 군더더기라곤 하나도 없이 잘 정리된 한
편의 단편소설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오페라이다.
그리고 이 오페라의 간주곡은, 1장과 2장 사이에 불이 꺼진 막간에
연주되는 곡으로, 최후의 비극이 암시되는 아름다운 곡이다.
효과적인 극적 대비를 위해, 故 마스카니는 이 간주곡의 주선율을 부활
절 아침 성당에서 불리는 성가인 ‘ 하늘의 여왕 ’ 에서 따왔었다.
그리고 이 오페라에 나오는 간주곡은, 고독한 남자의 쓸쓸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배경음악으로 많이 등장해, 우리들에겐 아주 친숙한 곡이다.
그러나 이 오페라에선, 알피오가 아내와의 밀애를 즐기는 투리두에게 복수를
선언하며 퇴장한 뒤, 불이 꺼지면서 흘러나오게 되는 간주곡이다.
즉 갓 제대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 살고 있는 투리두와, 그의 약혼녀인 산투차 그리고
투리두의 옛 애인인 롤라 사이에서 벌어진 삼각관계를 그린 비극인데, 오페라도 오
페라지만 중간에 나오는 이 ‘ 간주곡 ’ 으로 인해 더 유명해진 작품이다.
그런데 1막짜리 이 오페라에, 그 어떻게 간주곡이 들어갈 수 있을까?
그건, 이 오페라의 시간적 배경은 부활절이다.
극 중에, 마을 사람들이 부활절 행렬을 끝내고 모두 교회
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해서 사람들이 모두 교회로 들어가고나면, 무대 위에는 아무도 없게 된다.
마치, 막을 내린 것처럼 말이다.
헌데, 바로 이때 이 ‘ 간주곡 ’ 이 나온다.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별처럼 빛나는, 그야말로 명곡 중의 명곡이어서 오늘날 우리들에
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故 마스카니의 명작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우면서도
극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풍부한 멜로디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으
로 다가오는 오페라 간주곡의 백미인, 이 간주곡이 말이다.
작곡가, 故 마스카니
故 마스카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이다.
故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 · 1,858 ~ 1,919 · 이
탈리아)와 함께, 베리즈모 오페라의 대표적 작가이다.
그는 빵집 아들로 태어나, 법률계로 진출시키려던 아버지의 의사에 반하여
음악에 친근, 드디어 초지를 관철하여 음악의 길에 들어섰었다.
밀라노 음악원에서의 그는, 故 아밀카레 퐁키엘리에게 사사하여 故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 1,858 ~ 1,924 · 이탈리아)와 동문
이 됐었고, 고학생으로 공동생활을 영위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밀라노 음악원에서 수업을 받다가 스승인 故 아밀카레 퐁키엘리의 가르
침을 따르지 않고, 유랑극단에 들어가기도 했고 · 소도시 시립악단의 지휘
자 노릇을 하기도 하다, 음악교사가 돼 체리뇰라에 정착했었다.
그러다 1,889年의 그는, 로마의 손초노 음악출판사가 모집한 1막짜리 오페라 공모전에
서 故 조반니 베르가(Giovanni Verga · 1,840 ~ 1,922 · 이탈리아)가 쓴 시
칠리아의 멜로 드라마를 대본으로 한 단막 오페라인 ‘ 카발레리아 루스
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 로 1등을 차지했었다.
그리하여 이 오페라는 다음해인 1,890年, 로마에 있는 테아트로 코스탄치에서
초연돼 기록적인 대성공을 해, 당시 26세의 청년음악가이었던 故 마스
카니는 일약 이탈리아 오페라계의 스타 자리에 올랐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이외의 각국에서도, 이 작품은 성공을 거두어
故 마스카니의 명성은 곧 세계적인 것으로 됐었다.
그러나 그 이후 작곡된 그의 오페라는, 그 어느 것도 큰 성공을 못
하였고, 겨우 ‘ 나의 벗, 피리츠 ’ 가 알려진 데 불과했었다.
그리고 그의 말년은 불우해, 故 무솔리니에게 협력했다는 이유로 전 재산이
몰수됐고 1,945年 8月 2日, 제 2차 세계 대전 종결을 앞두고 로마
의 어느 한 호텔에서 81세의 일생을 마쳤었다고 한다.
악단,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Berliner Philharmoniker)
지휘, 故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투리두의 아리아 ; 어머니, 술이 너무 독하군요(Mamma, quel vino e generoso)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Jonas Kaufmann · 1,969 ~ 독일)
이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알피오의 결투 신청을 받곤 불길함을 느낀 투리두가, 결투 사
실을 숨기며 어머니 루치아에게 부르는 아리아이다.
투리두는, 독한 포도주에 취했음을 핑계대며
바람을 쐬러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투리두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안아달라고 말한 뒤, 마지막으로 그
의 약혼녀인 산투차를 딸로 받아들여 잘 돌보아 줄 것을 부탁한다.
현의 트레몰로가, 불길한 투리두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어 잠깐의 정적 후, 한 여자의 “ 투리두가 죽었다! ” 라는 비명소리가
들리자, 그의 죽음에 놀란 마을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산투
차가 기절해 쓰러지며, 이 오페라의 막이 서서히 내려진다.
그러니까 이 아리아는, 상당히 비극적인 결말 바로 직전에, 그
비극을 예감하며 부르는, 이 오페라 최후의 아리아이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흩날리고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中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황혼의 묏새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같이
호숫가 숲으로 날아드네.
머리에, 가을꽃을 꽂은 소녀들이
언덕위에 서서, 노래를 부르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교회의 종소리는, 우리를 부르네.
이 석양이 지나면, 또 다시
우리는 아침을 맞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지고
촛불 위에, 눈이 내리네.
눈 위의, 순록의 썰매는 달리고
그리하여 우리들도
어제의 소녀가 아니고
오렌지 향기가, 하늘에 지듯
우리들의 향기도 지리.
이야기하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소년들은, 노래를 부르네.
작곡가, 故 마스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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