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베르디 - 오페라, 아이다 제 2막 2장 中 아리아 · 개선행진곡
오페라, 아이다
1,869年 11月 스웨즈 운하의 개통을 계기로, 이집트의 국왕이었던 故 이스마일 파샤
가 수도 카이로에 ‘ 이탈리아 극장 ’ 이라는 극장을 세워, 운하의 개통식과 아
울러 극장에서 상연할 오페라의 새로운 작품을 당시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였던 故 베르디에게 의뢰해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이 오페라의 소재는, 고대 멤피스 사원의 제단 밑에 남녀의 해골이 발굴된 일
이 있었는데, 그것을 힌트로 하여 대본을 만들게 됐었었다고 한다.
요약하면, 사랑이냐 · 조국이냐,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방황하는 전쟁 영웅이자 이집트의
장군인 라다메스와, 포로로 잡혀온 적국인 이디오피아의 공주인 아이다와의 슬픈
사랑인 ‘ 당신을 안을 수 없다면, 아이다는 차라리 생매장을 택하리 ’ 를
노래하는, 그 비극의 공주는 산채로 묻혀 생매장을 당해, 결국 두
사람은 지하감옥에서 죽는 것으로 끝나는 오페라이다.
즉, 전 4막 7장인 이 오페라는 1,871年 카이로의 ‘ 이탈리아 극장 ’ 에서 초연해 성
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 故 베르디 자신이 직접 지휘한 이탈리아 밀라
노의 스칼라 좌에서의 공연도 전대미문의 대성공을 거두었었다.
그리고 이 ‘ 개선행진곡 ’ 은, 제 2막 2장에 나오는 행진곡이다.
또한 이 ‘ 아이다 ’ 의 음악들은, 실질적으로 뛰어나고 훌륭할 뿐만 아
니라 멜로디가 아름다워 누구에게나 친근감 있게 이해된다.
특히, 무대 장면이 호화찬란하여 이국적인 정취에 넘쳐 있고,
줄거리 또한 감동적이며 기교적으로 짜여져 있다.
즉슨, 극 中 제 1막에 아이다가 부르는 ‘ 이기고 돌아오라(Ritorna vincitor) ’
와 라다메스가 노래하는 사랑의 노래인 정결한 아이다(Celeste Aida) ’
와 3막에서 아이다가 부르는 아리아(독창곡)인 ‘ 오, 나의 조국 ’
등은, 모두 서정미에 넘쳐 있는 명곡들로, 오페라 중에
서도 백미로 꼽힐 만큼 유명한 대작들이다.
제 1 막
1장
제사장 람피스가, 이디오피아 정벌군의 총대장의 이
름을 이시스 신으로부터 신탁을 받아왔다.
라다메스는, 자기가 그 총대장이 된다면 적을 무찌르고 그 공로로 아이
다를 아내로 맞이하여 함께 살고 싶다는 사랑의 찬가를 노래한다.
아리아(독창곡), 정결한 아이다(Celeste Aida).
거기에 은근히 라다메스를 흠모하는, 왕녀인 암네리스가 라다메스의 동태를
살피곤,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고 의아해 한다.
여기에 아이다가 나타나자, 라다메스를 사이에 둔 채 서로의 마음을 떠본다.
그때, 국왕이 궁정의 신하들을 거느린 채 나타나 이번 정벌군의 총대장
은 이시스 신의 계시에 따라, 라다메스로 결정한다고 발표한다.
그러자 암네리스가, 이기고 돌아오라 라며 격려
하자, 전원이 이에 화답하며 찬송한다.
모두 나가자, 혼자 남은 아이다는 아버지의 나라인 이디오피아
를 정벌하러 가는 연인을 보내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과 연인을 생각하는 모순된 입장에 괴로워한다.
아리아(독창곡), 이기고 돌아오라(Ritorna vincitor!).
2장
신비적인 기도의 노래가 들려오고, 빨갛게 타오르는 불꽃
의 제단 앞에서, 무녀들이 신에게 바치는 춤을 춘다.
라다메스가 신전으로 들어가자, 람피스는 신에게서 받은 검을 그에게 준다.
두 사람은, 무운을 빌며 장엄한 기도속에 막이 내린다.
제 2 막
1장
암네리스는, 개선 축하연에 나가기 위해 시녀들을 시켜 화장을 한다.
화장이 끝나고, 시녀들이 가버리자 아이다가 슬픈 표정으로 들어온다.
암네리스는, 아이다의 본심을 알아볼 양으로 라다메스가 전사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이다가 놀라 슬퍼하는 것을 보곤, 암네리스는 자기의 의혹이 확실함을 깨
닫곤 분개하면서, 신분이 다른 사랑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다는, 자기도 왕년엔 이디오피아의 왕녀였다는 말이 금세
튀어나오려는 것을 억제하곤, 암네리스에게 사죄한다.
멀리서 들려오는 개선의 행진에, 암네리스는 노기를 띤
채 퇴장하고, 아이다는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2장
개선 나팔이 울려퍼지고, 개선군이 잇따라 입장하자 화려한 발레가 벌어진다.
왕이, 개선장군 라다메스에게 상으로 무엇을 원하느
냐고 묻자, 그는 포로의 석방이라고 말한다.
포로들이 들어오자, 아이다는 병사의 모습을 한 아버지인 아모나로스를 보곤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