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中 제 3막의 아리아 · 여자의 마음
故 Giuseppe Verdi - Opera, Rigoletto Aria · La donna e mobile
Tenor :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오페라, 리골레토 中의 아리아 · 여자의 마음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인, 故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 1,813 ~ 1,90
1)가 故 빅토르 위고가 쓴 희곡인, 방탕한 왕을 바탕으로 하여 1,851年에 완
성한 오페라인 리골레토 中 제 3막에서 호색한인 만토바 공작이 군복
차림으로 자객인 스파라푸칠레의 주막에서 의기양양하게 부
르는 노래인데,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것
으로, 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헌데 이 오페라는 1,850年, 37세의 故 베르디가 40日 동안 단숨에 작
곡한 작품으로, 그 이듬해인 3月에 베네치아에서 초연돼, 오페
라 사상 드물게 보는 영광을 불러일으켰었다고 한다.
내용인즉, 방탕한 왕과 정신없이 환락을 추구하는 방탕한 군주(프랑수아 1
세)를 비롯해서, 곱사등이 익살광대와 살인청부업자 및 매춘부가 등
장하여, 저주와 유괴 · 암살 등의 살벌한 이야기를 엮어간다.
헌데 당시, 부도덕성에 차 있던 프랑스 왕실을 노
골적으로 비판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한다.
즉 영주(領主)인 만토바 공작을 섬기는 익살꾼 리골레토는, 호색가인 주인을
부추겨 여자들을 찾아 다니는 일을 거들지만, 공작에게 딸을 농락당한
몬테로네 백작으로부터 ‘ 자네도, 아비의 분노를 알게 될 때가
올 것이다 ’ 라는 저주를 듣곤, 딸인 질다를 걱정한다.
그러나 학생으로 변장하여 구애하는, 만토바 공작을 질다
가 사랑하게 되고, 마침내 공작 저택으로 함께 간다.
그러자 노한 리골레토는, 살인청부 업자에게 공작을 암살해 줄
것을 의뢰하나, 그것을 알아챈 질다는 공작 대신 죽자,
리골레토가 슬픔에 젖는데 … , 막이 내린다.
작곡가, 故 주세페 베르디
북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인 론콜레에서 태어났던, 故 베르디는 그 당시
이탈리아가 故 나폴레옹의 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출생 시의
증명서에는, 그의 이름이 프랑스 식으로 기록돼 있다.
故 베르디는, 독일의 故 바그너와 같은 해에 태어난 19세기의 오페라
작곡가로서,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세계적으로 만든 인물이다.
故 베르디는, 이탈리아 고유의 음악적 독립성을 지키고자 애
썼으며, 이탈리아인들의 민족음악의 지도자로 통일 이
탈리아 왕국의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정치에는 잘 적응하지 못해 故 로시니의 뒤를 계승하여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시킨 후, 故 푸치니에게 그것을 계승시켰었다.
故 베르디의 오페라는, 성악적이고 · 선율적이며 · 화성적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멜로디
때문에 극적인 내용과 진행이 경시되진 않았었다.
그의 모든 작품에는, 이탈리아의 성악적인 선율미가 풍부하
게 넘쳐 흐르는데, 그러면서도 극적 감정이 강하게 나
타나 있고, 무대 효과도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故 베르디의 생애에 있어, 오페라 작곡가로서 일 트로바토레 · 라 트라
비아타 ·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 · 가면 무도회 · 운명의 힘 · 아
이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으며, 오페라 외에도 고금을
통한 레퀴엠 중의 걸작인 ‘ 진혼곡 ’ 을 남겼었다.
또한 故 베르디가, 오페라의 거장으로서 또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음
악가로 자리매김을 하게끔 해 준 작품은, 그의 나이 29살에 밀라노
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상영된 오페라인 ‘ 나부코 ’ 였었다.
헌데 이 작품의 전제가 된, 바빌론에 끌려간 히브리 노예들의 운명은 오스
트리아 제국의 속민이었던 이탈리아 관객들을 격동시켰었다 한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의 인기곡인 ‘ 가라 꿈
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 는 애국적 감수성에 불을 지르면서
반(反) 오스트리아 정서를 고무시켰었다고 한다.
해서 故 베르디의 나부코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압제하에 있던 이탈
리아인들의 심금을 울려 애국심을 고취시켰을 뿐만 아니라,
故 베르디에게도 큰 성공과 함께 빛을 안겨줬었다.
그 이후, 이탈리아 통일운동과 더불어 故 베르디는 민족의식을 고
무시키는 ‘ 이 롬바르디 · 에르나니 ’ 를 작곡하며, 점차 오
페라 작곡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었다.
그리고 통일 국왕이었던, 사보이의 왕인 故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와 더불어 ‘
Viva VERDI · 베르디 만세 ’ 라는 말이 널리 쓰였는데, 이는 위대한 작
곡가였던 故 베르디를 찬양함과 동시에 Viva Victorio Emma
nuele, Re D’ Italia, 즉 ‘ 이탈리아 왕 빅토리오 에마누
엘레 만세 ’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故 베르디도, 통일 운동에 가세하게 됐었다 한다.
그리고 그 이후의 故 베르디는, 민족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오페라와 함
께 다양한 심리주의를 묘사한 오페라들을 상영함으로서, 그는 이
탈리아 오페라의 한 획을 긋곤, 87살의 나이로 별이됐었다.
하지만 ‘ 예술은 영원하다 ’ 라는 는 말처럼, 그의 오페라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La donna e mobile, qual piuma al vento
라 돈나 에 모비레, 꽐 피우마 알 벤또
muta d’ accento, e di pensiero
무따 다 첸또, 에 디 뻰찌에로
Sempre un amabile, leggiadro viso
쎔쁘레 우나 마빌레, 레찌아드로 비조
in pianto o in riso, e menzognero.
인 삐안또 인 리조, 에 멘쪼녜로.
La donna e mobile, qual piuma al vento
라 돈나 에 모빌, 꾸알 삐우마 알 벤또
muta d’ accento, e di pensier
무따 다 첸또, 에 디 뻰찌에
e di pensier, e di pensier.
에 디 뻰찌엘, 에 디 뻰찌엘.
E sempre misero, chi a lei s’ affida
에 쎔쁘레 미제로, 끼아 레이 싸피다
chi le - confida, mal cauto il core
끼레 콘피다, 말 까우또 일 꼬레
Pur mai non sentesi felice appieno
푸르 마이 논 센떼시 펠리체 아피에노
chi su quel seno non liba amore.
끼 주 꾸엘 쎄노 논 리바모레.
La donna e mobil, qual piuma al vento
라 돈나 에 모빌레, 꽐 삐우마알벤또
muta d’ accento e di pensier
무따 다 첸또 에 디 뻰찌에
e di pensier, e e di pensier.
에 디 뻰찌엘, 에 에 디 뻰찌엘.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 방긋 웃는 얼굴로
남자를 속이는, 여자의 마음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은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그 마음, 어디에 둘 곳을 모르며
항상 들뜬, 어리석은 여자여
달콤한 사랑의 재미도 모르며
밤이나 · 낮이나 꿈속을 헤맨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은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테너, 이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