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슈베르트(Schubert) - 교향곡 5번 내림마 장조, 작품 485
故 Schubert, Symphony No 5 in Bb Major, D 485
지휘 : 디마 슬로보데니우크
작곡가, 故 슈베르트
‘ 가곡의 왕 ’ 이라는 별명을 가진 故 슈베르트는, 샘솟는 듯한 아름다운 선
율에 로맨틱하고도 풍부한 정서를 지닌 이채로운 작곡가였었다.
19세기, 독일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인 그는, 국민학교 교
장의 4째 아들로 태어났었는데, 11세 때는 비인 궁정 예배당
의 소년 합창단 단원으로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그는, 13세에 작곡을 시작하고, 15세엔 최초의 서곡을 썼었다.
그는, 16세에 교향곡을 작곡한 이래 계속해 교향곡 2 · 3번, 가곡인 ‘ 실 잣는
그레트헨 · 마왕(Erlkonig) · 들장미 ’ 등을 작곡했었는데, 18세 때
까지는 모두 140곡이나 되는 아름다운 가곡을 썼었다.
故 슈베르트는, 성가대 훈련소 시절부터 음악 이론도 겸해서 배웠는데, 故 베
토벤에 대해서는 그 당시부터 일생을 통해 흠모하고 · 존경했었다.
故 슈베르트는 1,813年, 16세 때부터 그의 아버지를 도와 보조교원으로 3年
간 일한 것 외엔, 그 아무런 공직도 없이 오로지 작곡에만 전념했었다.
그는, 동료들과의 공동생활에서 보헤미안적인 일과를 거듭했었다.
그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31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600곡이 넘는 예술 가곡
을 비롯해, 교향곡 · 피아노곡 · 실내악곡 등 많은 유산을 남겼었다.
그의 음악은 자연스러우며, 故 베토벤과 같이 무겁거나 · 격하거나 · 장중하지 않다.
그 교묘한 멜로디의 구사 방법은, 故 모짜르트에 비할 만하며 조국의 향토색을 반
영한 ‘ 렌틀러(Landler) ’ 에서는 무곡풍의 밝은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기악곡에 있어서도 성악곡과 같은 맛을 볼 수 있는데,
질서정연한 형식미보다는 자유로움을 볼 수 있다.
해서 그는, 결과적으로 색채적인 화성 기법은 낭만주의 음
악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故 슈만, 故 브라암스 · 故 볼프 · 故 리하르트 슈트라우
스 등도, 故 슈베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다.
제 1 악장 : 알레그로 · 내림나 장조 2/2 박자
故 모짜르트의 악풍을 연상케 하는, 싱싱하고 명랑한 선율이 넘쳐 흐른다.
단순한 소나타 형식에다, 감미로우며 또한 경쾌한 4마디
의 도입구가 있어서, 곧 제 1주제가 제시된다.
낮은 음 현이, 언제나 높은 음부의 음형을 되풀이하고 있다.
단 24마디의 연결부 뒤에, 제 2주제가 현으로 연주된다.
짧은 연결부 뒤엔, 전개부로 들어간다.
전개부는 내림라 장조이며, 제 1주제의 단소변형(短小變形)과 첫머리의
도입부에 쓰여진 바이올린의 음계와, 그것에 더해지는 1 · 2의
새 주제가 재료가 되어서 단 50마디에 걸칠 뿐이다.
재현부에 있어서는, 제 1주제가 원래의 내림나 장조가 아니고, 내림
마 장조이며 또한 제 2주제는 원칙대로 내림나 장조이다.
악장 끝엔 6째 음을 반음 내리고, 단음계의 맛을 들이려고 시도했었다.
제 2 악장 : 안단테 콘 모토 · 내림마 장조 6/8 박자
장중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악상이 전개된다.
제 3 악장 : 알레그로 몰토 · G단조 3/4 박자
이 악장은, 청춘의 정열을 약동시키는 듯한 미뉴에트이다.
그러나 이 악장은, 제 4교향곡의 제 3악장과 같이 명칭
도 미뉴에트이긴 하지만, 실은 스케르쪼이다.
주부의 선율은, 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의 제 1악장을 생각케
하며 또한 故 모짜르트의 G단조 교향곡의 미뉴에트도 상기케 한다.
트리오는 G장조로, 그 선율의 구조는 앞서 말한 주부의 선
율과 같이 T - D의 분산화음에서 이루어져 있다.
제 4 악장 : 알레그로 비바체 · 내림나장조 2/4 박자
관악기의 빛과 · 힘과 · 아름다움의 범람이, 마치 발랄한 청춘의 개가와 같다.
이 교향곡 중, 가장 화려한 부분이다.
전체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고, 제 1주제는 자잘한 조바꿈을 지닌
경과부 뒤에 페르마타를 두고, F장조의 제 2주제가 나타난다.
이것에 따라, 3잇단 음표를 반주로 하는 경과부가 있어, 전개부에 들어간다.
그 재료는, 제 1주제이다.
F장조의 딸림 7화현의 페르마타가, 그 끝남을 고하여 제시부에 들어
가고, 제 1주제와 제 2주제가 함께 이에 따라서 배열돼, 제
2경과부를 닮은 코다를 갖고 이 악장을 마친다.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iener Philharmoniker)
지휘, 故 카를 뵘(Karl Bo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