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슈베르트(Schubert) - 방랑자 환상곡 다장조 D 760, 작품 15

故 슈베르트(Schubert) - 방랑자 환상곡 다장조 D 760, 작품 15

故 Schubert, Wander Fantasy in C major D 760, Op 15

피아노 : 예프게니 키신(Evegeny Kissin)

故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故 슈베르트의 ‘ 방랑자 환상곡 ’ 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 이색적인 면을 가

지고 있어, 여러 면에서 피아노 소나타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후기 소나타에 들어서서, 약 3년이 지난 1,822年 11月에 작곡됐었

지만, 이 작품은 만년의 훌륭한 소나타를 초월할 뿐만 아니라

, 故 슈만 · 故 쇼팽 · 故 리스트 등과 같은 낭만파

작곡가들의 피아노 곡을 선두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곡은, 故 슈베르트 자신에 의해서 ‘ 환상곡 ’ 이라는

제목이 붙여졌었는데, 형식면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

자들이 ‘ 4악장의 소나타 ’ 라고 지적했었다.

전 악장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지만, 조성과 속도 표시의

변화로 4개의 악장이 명확하게 구별돼 있다.

그러나, 전곡이 강력한 하나의 소재에 의해 통일돼 있는 점이 다른 소나

타와 다른 점이며, 소나타 형식을 사용한 제 1부도 재현부가 생

략된 변칙적인 형태로 돼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각 악장의 주제를 통일하는 구성 원리는, 일종의 순

환 형식에 기초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곡의 내용에 대해선, 故 슈베르트 연구가인 故 한스 갈은 “ 즉흥적인 곡을 작

곡하는 사람은, 그 동기를 우연적인 계시로 사용하고, 그 자체를 초월

하여 주제와는 먼 무한의 영역으로 자유롭게 들어가 버린다.

이 곡은, 자작 리트 ‘ 방랑하는 나그네 · D. 493 ’ 의 선율을 기초로 한 자

유로운 즉흥성을 고전적인 실천 방법을 답습하면서도 후멜적인

비르투오소를 추구한 특이한 곡이다 ” 라고 서술했었다.

(한스 갈, 슈베르트 & 그의 멜로디 · 1,974 · 런던)

(Hans Gal, Schubert & Essence of his Melody · 1,974 · London).

분명히 故 한스 갈이 말한 것처럼, 즉흥적인 성격도 아주 강하고

기존의 여러 형식에 억지로 맞추려는 것은 무의미하다.

해서 작곡자 자신이 붙인, 환상곡으로 자연스

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악곡 해설은, 4악장 구성의 소나타로서 취급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 곡의 초연은 1,832年, 빈의 무지크페라인 홀에서 故 슈베르트의

피아노 곡을 보급하는데 공헌을 했었던, 그의 친구였던 피아

니스트인 故 K. M. 복크레트에 의해 이루어졌었다.

참고로, 자필 악보는 프랑스어로 된 헌정문이 첨부된

것이 남아 있는데, 현재에는 뉴욕의 프랭크

블랙이라는 사람이 소장하고 있다.

초판 악보는, 1,823年 2月 24日에 빈의 카피 운트디아

벨리 출판사로부터 ‘ 작품15 ’ 로 출판됐었다.

그리고 이 곡은, 故 슈베르트 자신에 의해서 故 후멜의 제자였던 피

아니스트였던 故 에드라 폰 리벤베르크에게 헌정됐었다.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예프게니 키신은, 탁월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 · 시적 감성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연주자로 평가 받

고 있으며, 여전히 세계 전역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71年 10月,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키신은 두 살이 되던 해, 들은 음악을

그 자리에서 피아노로 연주하여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피아노를 처음 배우게 된 키신은 여섯 살의 나이에 그네신

음악원의 영재 특수학교에 입학했었으며, 여기에서 그의 유일한

피아노 선생인 안나 파블로나 칸토르를 만나게 됐었다.

그가 열 살 때, 故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인 ‘ K. 466 ’ 으로 협연을 하며 생애 첫

공식 연주를 가졌으며, 이듬 해에는 모스크바에서 첫 솔로 리사이틀을 열었었다.

그러나 키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84年 3月 드미트리 기타옌코 지휘로 모

스크바 국립 필하모닉과 故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협연했을 때였었다.

멜로디아를 통해 발매된 이 공연의 실황 음반은,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불

러 일으켰었고, 이후 5장의 공연 실황 음반이 추가로 발매됐었다고 한다.

키신의, 첫 해외 리사이틀은 1,985年에 있었던 동유럽의 순회 공연이었었다.

이후 1,986年 첫 일본투어, 1,988年 故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

닉의 신년 음악회 · 1,990年 BBC 프롬스 데뷔 · 같은 해 주빈 메타 지휘의 뉴

욕 필하모닉 협연을 통한 북미 데뷔 등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졌었다.

특히 1,990年에 있었던, 뉴욕의 상징적인 공연장인 카네기홀의 100주년

기념 공연의 첫 스타트를 불과 19살의 키신이 끊었다는 것은, 당시

이미 그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었음을 말해 준다.

그리고 이 공연은, BMG 클래식에 의해 실황 녹음됐었

으며, 역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었다 한다.

키신에게 쏟아진 음악상과, 영예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1,986年, 첫 일본 투어 후에는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 상

을 받았으며, 1,991年에는 매년 국제 음악 비평가들이 예술적 성과

가 뛰어난 젊은 음악가에게 주는 상인 이탈리아 시에나의 아

카데미아 무지칼레 키자나 상도 수상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1,992年,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전세계의 10억

명이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연주를 했었으며, 1,995年에는 뮤지컬 아

메리카가 수여하는, 올해의 기악상 부문 최연소 수상자가 됐었다.

1,997年의 그는,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Triumph Award를 최연소로 수

여받았었고, 이외에도 맨하튼 음대 명예박사인 쇼스타코비치 상과, 영국 왕립음악

원 명예회원 그리고 최근에는 홍콩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었다.

키신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는, 그의 명연으로 피아노의 걸작들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클래식 역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또한 그는, 세계 저명한 음반상을 모두 수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에디슨 클래식 상

· 황금 디아파종 상 · 디스크 그랑프리 상 · 그래미 상 · 에코 클래식 상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의 그는, 아쉬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故 프

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음반으로 ‘ 2,010 그래미 상 ’ 을 수상했었다.

한편, 크리스토퍼 누펜 감독은 키신의 비범한 재능에서 영감을 받아 다큐

멘터리인 ‘ Evegeny Kissin : The Gift of Music ’ 를 제작했

었고, 이 DVD는 BMG를 통해 2,000年 출시됐었다.

제 1 악장 : Allegro con puoco ma non troppo C장조 4/4 박자

제 2 악장 : Adagio C단조 4/4 박자

제 3 악장 : Presto Ab장조 3/4 박자

제 4 악장 : Allegro C장조 4/4 박자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