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베토벤(Beethoven) - 교향곡 9번 4악장 라단조 작품 125, 합창
故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지휘 : 故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故 베토벤 - 교향곡 제 9번 4악장 · 합창
故 베토벤 교향곡 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이었던, 故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와 ‘ 합창 ’ 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명작이기도 하다.
故 베토벤(1,770 ~ 1,827)이, 바로 이 ‘ 합창 교향곡 ’ 을 완성한 것은 53세 때인
1,824年 2月의 일이었지만 1,798年의 작곡 스케치 북에 故 실러의 ‘ 환
희에 붙여 ’ 라는 시의 일부가 기록돼 있었으며, 그의 인생관과 철
학이 들어 있는 인간을 초월한 인류 최고의 예술작품이다.
故 베토벤의 교향곡인 ‘ 합창 ’ 은,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1악장의 신
비스러운 도입부는, 혼돈 속에서 우주가 생성되는 모습처럼 어둠
에서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면서 밝아오는 느낌이다.
2악장은, 활기에 넘치는 열광적인 무곡같으며, 3악장은 성악곡과
같은 유려한 멜로디가 흐르는 천상의 분위기를 전해 준다.
4악장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강한 설득력을 지닌 환희의 선율이 시작되고, 그
뒤를 이어 터키 풍의 행진곡과 느리고 · 장중한 음악, 환희의 멜로디
를 기반으로 한 변주 소나타와 협주곡 형식 등이 합쳐지면서,
장엄한 대서사시의 거대한 음악적 통일이 성취된다.
그리하여 ‘ 모든 인간은 한 형제 ’ 라는, 환희의 송가를 통해 청중은 모두 하나가 된다.
4악장은, 기악곡을 성악곡처럼 쓴 곡일 뿐만 아니라, 실
제로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성악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곡은, 故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아니 故 베토벤은, 프랑스 계몽주의와 故 칸트 · 故 실러의 영향을 받은
젊은 故 베토벤은, 일찍부터 故 실러의 송시인 ‘ 환희에 부쳐 ·
An die Freude ’ 에 곡을 붙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1,822年, 런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위촉으로
본격적인 작곡에 들어가 1,824그리곤에 완성했었다.
그리곤 1,824年 10月 빈에서, 장엄 미사 · Missa Solemnis의 몇 악장 등과 함께 초연됐었다.
그러나 故 베토벤 자신의 감독 아래, 실제적인 지휘는 故 미하엘 움라우프가 맡았었다.
그리고 연주가 끝난 뒤엔, 故 베토벤은 귓병으로 인해 박수갈채를 듣지
못하다가 독창자들이 그를 청중 쪽으로 돌려 세워주자 비로소
연주가 성공적인 것을 알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리하여 이 곡은, 기악곡으로 작곡되던 고전 교향곡에 성악을 포함시킨
최초의 시도로, 성악곡 사이에 삽입되던 간주곡의 성격을 갖던
바로크 시대 신포니아의 전통을 이어받은 작품인 동시
에, 낭만주의의 문을 열은 故 베토벤의 혁신적
성향을 대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네사람의 독창자와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함께 어울려 연주한 것은
음악사상 최초이며, 가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우렁
찬 환희의 노랫소리를 벅찬감정으로 힘차게 노래한다.
교향곡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인, 이 합창 교향곡은 고전주의나 낭만
주의와 같은 어느 사조의 정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서가
아니라, 혼돈과 갈등을 그 안에 내포하면서 상승하고
자 하는 의지로 가득찬 작품이기 때문이다.
푸가의 도입, 압도적인 스케르초 · 이중 변주 · 성악과 합창의 도입 · 유치하기까지
한 멜로디 · 급작스러운 조바꿈 · 혼돈스러운 독창자들의 노래 등등이 어울
려서 만들어내는 효과는 ‘ 천의무봉 ’ 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나
, 이는 故 베토벤이 자신이 완성시킨 고전주의로부터 스
스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옛것을 부
활시키는 자기갱신의 노력이었었다.
故 쉴러의 ‘ 환희에 부쳐 ’ 에서, 가사를 빌려온 4악장은 故 베토벤이 본(Bonn) 시절부터
계획해온 30年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모든 이들은 형제가 되고 · 모든 사람들이
서로 껴안으며, 하늘과 자연 아래에서 인류는 서로 기쁨과 환희를 즐긴다.
故 쉴러의 시는, 프랑스 혁명 이후 故 베토벤의 신념이었으며, 메이너드 솔로몬은 “ 예
술적 걸작들에는 성적으로 부활하는 잉여의 에너지,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변
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에너지가 있다 ” 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악장, 듣기
제 4 악장 : Presto(관현악 서주부분)
O Freunde nicht diese Tone - Allegro ass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