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모짜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제 34번 Bb장조 K 378
故 Mozart, Violin sonata No 34 in B flat major K 378
바이올린 : Rachel Podger(레이첼 포저)
피아노 : Gary Cooper(게리 쿠퍼)
바이올린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라는 것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등한 자리에서 서로 기워 가면서
연주하는 형태의 음악인데, 故 모짜르트나 故 베토벤 시대의 바이올린 소나
타는 ‘ 바이올린의 자유로운 반주가 따르는 피아노 소나타 ’ 였었다.
다시 말해, 바이올린 보다는 피아노가 더 우위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故 모짜르트나 故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
을 때는, 이 특징을 미리 염두에 두고서 들어야 한다.
故 모짜르트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40곡 이상이나 작곡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
장 많이 연주되고 · 많이 듣는 것이, 바로 이 ‘ 제 34번 B flat 장조 ’ 이다.
그리고 이 곡은, 1,779年 1月에서 3月에 걸쳐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됐었다.
이 무렵은, 故 모짜르트가 파리에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실패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마저 잃고, 게다가 첫 사랑인 알로이지아마저 떠나가 버린 상
처를 안고, 고향인 잘쯔부르크로 다시 돌아온 직후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곡에는, 그런 故 모짜르트의 비통한 심정은 나타나 있지 않다.
곡 전체에 흐르고 있는 것은, 전아(典雅)하고도 화사한 정신과, 故 모짜르트가
만하임이나 파리에서 익혔다고 생각되는 우아한 스타일이 표현돼 있다.
즉 그것의 유장한 선율과, 결이 고운 화성법에 의해 친근미가 있게 펼쳐져 있다.
바이올린 연주자, 레이첼 포저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
는 레이첼 포저는, 1,968年 영국에서 태어났었다.
영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여덟살 때 독일로 건너가
학창 시절을 보냈었는데, 자유롭고 · 창의적인 교육을 추구했던 그녀의 부모
님은 그녀를 대안학교의 일종인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에 입학시켰었다.
해서 그녀는, 대안학교에서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관현악 곡들을 배웠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故 바
흐나 故 비발디같은 바로크 음악을 좋아했었다.
게다가 그녀의 양친 모두 원전 연주 단체인, 몬테베르디 합창단에서 활동했었
기 때문에, 바로크 음악은 그녀에게도 전혀 낯설진 않았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음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겠다고 결심한 후, 포저는 대안학
교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와 길드홀 음악원에 입학했었다고 한다.
그 이후 포저는, 데이비드 타케노(David Takeno)와 미카
엘라 콤베르티(Micaela Comberti)에게,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법을 본격적으로 배웠었다.
그녀는, 짐승의 창자로 만든 커트현을 사용한 옛날 악기의 주법을 익히
고 원전 악보를 분석하는 일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었다고 한다.
해서 그녀는, 음악원 재학 시절부터 고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과 앙상블
을 만들어 활동했었으며, 졸업 후에는 故 바흐의 음악으로 독주 앨
범을 발표하면서, 연주자로서의 홀로서기를 시작했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1,999年, 채널 클래식스(Channel Classics) 레이블을
통해서 故 바흐의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었다.
1.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