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진 - 수선화(Daffodil · 대포딜) · ’80
작시자 : 故 김동명 · 작곡 : 故 김동진
노래 : 홍혜경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 그리다가, 죽는 ·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 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고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작시자, 故 김동명
故 김동명은, 시인 · 정치가 · 정치평론가로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호는 초허(超虛)이다.
그는 1,900年 6月 4일, 강원도 명주군 사천면 노동하리 71번지에서 출생했었다.
그는, 1,908年 함경남도 원산으로 이주했었고, 1,91
3年엔 다시 함경남도 함흥으로 이주했었다.
그리고 그는, 함경남도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엔 함경남도
흥남 등지에서 소학교 교원으로 활동한 뒤 1,925年 일본으로 건
너가 도쿄 아오야마 전문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었다.
하지만 그는, 1,922年 ‘ 개벽 ’ 지에 ‘ 당신이 만약, 내게 문을 열어 주시면
’ 이라는 보를래르에게 바치는 시편을 가지고 문단에 등단했었다.
등단 후의 그는 1,930年, 첫 시집(나의 거문고)과 1,936年
47편을 묶어, 두 번째 시집인(파초)를 간행했었다.
그는, 일제에 항거해 1,942年 술 노래를 끝으로 해방될 때까지 붓
을 꺾고, 창씨개명을 거부하기도 했었던 민족시인이였었다.
광복 이후의 그는 1,947年 월남해, 이화 여자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거의 시풍과
서정성에서 벗어나, 현실과 정치 · 사회적인 풍자와 관념에 관한 글을 집필했었다.
그리고 그는 1,947年, 세 번째 시집인 ‘ 하늘 ’ 을 발간한 후 1,95
5年엔 시집 ‘ 진주만 ’ 으로 아시아 자유 문학상을 수상했었
으며 ‘ 적과 동지 ’ 라는 평론을 주로 동아일보를 통
해 연재하며, 예리한 정치 평론도 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1,960年엔, 초대 참의원에 당선돼
5 · 16 군사정변 전까지 정치생활을 했었다.
그 후의 그는 1,968年 1月 21日, 3年간 지병으로 앓고 있던 고혈압으로 사
망해, 그의 유해를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 묘소에 안장했었다, 그
로부터 42年 후인 2,010年 10月 10日 강원도 강릉시 사천
면 노동하리 산 32 ~ 4번지인 선영으로 이장됐었다.
수선화(Daffodil · 대포딜)
이 수선화는 1,936年에 발간된, 故 김동진의 두 번째 시집인
‘ 파초 ’ 에 수록돼 있는데, 故 김동진은 그의 은사이
자 시인인 故 김동명의 시에 곡을 붙였었다.
이 수선화의 형식은, 바단조의 통절 형식이다.
통절 형식이란, 쉽게 말해 가사가 1절만 있는 노
래 형식인데, 통작 형식이라고도 한다.
또한 유절 형식(여러 절의 가사를 포함)과, 대비되는 형식이기도 하다.
헌데 이 수선화는, 예술가 곡의 경지에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