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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 그리운 금강산

한국 가곡

by tl3659\0\0 2018. 1.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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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 그리운 금강산

작시 : 故 한상억

작곡 : 최영섭

 

 

 

누구의 주재(主宰)련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 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 아래 산해 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 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그리운 금강산의 탄생

 

우리나라의 3대 가곡(가고파 : 이은상 시 김동진 곡 · 비목 : 한명희 시 일남

곡)의 하나인, 바로 이 ‘ 그리운 금강산 ’ 은 1,962 6 · 25전쟁 12

주년 기념식을 위하여, 조국 강산을 소재로 한 가곡을

어 달교육부의 청탁으로 작사 · ,

향악적인 합창 모음곡 중의 한 곡이다.

 

합창 모음곡은, 서곡 · 간주곡 외에 합창 또는 독창곡으로서 산을 주제로 한 3· 강을

제로 한 3 · 바다를 주제로 한 3곡으로 엮어졌는데, 그리운 금강산은 바로

모음곡 제 2 부에 처음으로 나오는, 독창과 합창곡으로 되어 .

 

나라 땅이 둘로 갈라져, 갈 수 없는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이 곡은, 작곡자 최영섭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61 818日에 완성된 이 곡은, 1,96197 KBS 교향악단의 연주

녹음돼 라디오로 전파됐었고, 1,96210 20국립극장에

초연된 칸타타 ‘ 아름다운 내 강산 ’ 에 포함돼 있다.

 

칸타타란, 성악곡의 한 형식으로 이탈리아어의 Cantare(노래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보통, 독창 · 중창 · 합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원곡의 가사는 ‘ 누구의 주재(主宰) ’ 였으나, 인쇄 과정에서의 실수로 ‘ 누구

제(主題) ’ 로 잘못 표기됐으나, 원뜻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

정하지 않은 그대로 전해졌으며, 1,972· 북 적십자 회담을 계

기로 작사자가 직접 일부 사를 수정하여 ‘ 더럽힌 지 해 ’

‘ 못 해 ’ , ‘ 우리 다 맺힌 ’ 은

‘ 우맺힌 슬픔 ’ 으, ‘ 더럽힌 자리

‘ 예대로인가 ’ 로 바뀌였었다.

 

즉 다시 한 번 더 설명해, 이 곡의 작사자인 故 한상억은 원래 ‘ 관

장하다 · 주장하여 ’ 라는 뜻인 주재(主宰)라고 썼었다.

과연 그 어느 누가, 이렇게 아름답고도 · 고운 명산을 만들어냈느냐는 뜻이다.

 

그러나 인쇄 과정의 실수를 양해하여준 관계로, 그 이후

‘ 주제(主題) ’ 로 표기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작사자의 의도에 맞게, 누구의 주재(主宰)련가로 부르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가곡이란?

 

가곡이란, 그 나라 민족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고유의 성악곡을 말한다.

모국어로 된 시를, 노래말로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몇 나라 안되는 희귀한 전통이다.

한국 가곡이, 독일 · 이태리 가곡과 구분되는 것은, 한국어 · 한국 시를 노래말로 한다는 점이다.

 

비록 서양 음악의 구조와 원리를 따랐지만, 외형미를 추구하는 서양음악과는 달리

가곡은, 안으로 녹아들고 · 여음에서 우러나는 우리 특유의 정서가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가곡은, 단순한 음악 쟝르의 차원을 넘어 민족

노래로서, 그 시대의 희노애락을 같이 해 왔다.

 

작사자, 故 한상억(韓相億 · 1,915 ~ 1,992)

 

그는 1,915,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에서 태어나 1,935年 인천공립 상업학교를 졸업했었다.

그는 1,946, 김차영(金次榮) 등과 함께 인천에서 ‘ 시와 산문 ’ 동인으로 활동했었고, 1,9

56‘ 자유 문학 ’ 에 시 ‘ 평행선 · 네거리에서 ’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었다.

 

그리하여 그는, 1,958인천시 문화상 · 1,963年 경기도 문화상 등을 수상했었다.

그 이후의 그는, 주간 인천의 주필 · 경기일보 · 경기 매일신문의 논설위원

역임했으, 시집으론 ‘ 평행선의 대결(1,961) ’ 이 있다.

 

작곡가, 최영섭(崔永燮 · 1,929 ~ )

 

1,929인천 강화군 화도면에서 태어난 최영섭은,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하여 김성태(동

심초의 작곡자임) 교수에게 배웠었으나, 6 · 25 전쟁 중에서 졸업하진 한 채 대학

4年을 수료한 후, 독일 비인 국립음대로 유학했었으, 화여 · 한양

음대 · 상명대 음악과 · 세종대 음악과에서 교직 생활을 했었다.

 

그리하여 그는, 인천시 문화상(1,959年) · 경기도 문화상(1,961年) · 한국 음악상(1,996年)

· 종 문화상(2,001年) · MBC 방송대상 · MBC 가곡 공로대상 · 대한민국 방송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9대한민국 문화훈장(은관)을 받았었다.

  

 

Sop · 김인혜

Ten · 엄정행

 

 

 

작사자 · 故 한상억(韓相億)

최영섭 작곡가

 

가난한 예술가의 송년회와 부푼 꿈

  

인터뷰 공감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16

작곡가 · 최영섭(崔永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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