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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훈 - 떠나가는 배

한국 가곡

by tl3659\0\0 2018. 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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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훈 - 떠나가는 배 · ’72

정규 앨범, 테너 엄정행 한국 가곡집의 수록집

작시 : 양중해 · 작곡 : 변훈

노래 : 엄정행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님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로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나오라, 애슬픔 물결 위로 한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끓이 사라져

나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저 수평선을 향하여, 떠나가는 배

오 설운 이별, 님 보내는 바닷가를 넋없이 거닐면

미친듯이 울부짖는 고동 소리, 님이여 가고야 마느냐.

 

작곡자, 변훈 

 

변훈은, 외교관이자 일세를 풍미한 음악가였었다.

‘ 한국 리얼리즘 가곡의 거목 ’ 이었던 故 변훈은, 우리말의 고유한 음악성과

장단을 바탕으로, 민족의 애환을 풀어내고자 했던 음악가였었다.

 

즉 故 훈은, 음악가이자 · 외교관이특이한 삶을 살다 간 분이였었다.

 

헌데 6 · 25, 제주 피난생활에서 학교 선생님을 하던 故 변훈은, 미 해군 L

ST(대형 상륙함) 함정이 하루한 번씩 부산에서 제주 항구

민들싣고 드나드는 배를 보며, 동료교사 에게

 편을 쓰도록 부탁해, 그 시에 곡을 노래로

, 음악가의 꿈을 굳혔었다고 한다.

 

그러나 故 변훈은 ‘ 떠나가는 배와 명태 ’ 가 혹평을 받아, 특히 1,953부산에서

던 故 오현명의 노래로 발표했던 ‘ 명태 ’ 에 대해 한 유명 평론가

에 ‘ 어떤 자가, 이것도 노래라고 발표했느냐? 하기 그지없다.

평을 싣자, 그는 작곡가의 꿈을 접곤 관으로 길을 바1,9

81외교관퇴직황혼기에 다시 음악가아와

작곡을 , 노래를 르면서 생을 마감했었다.

 

하지만 故 변훈은 이미 오래 전 귀천(歸天)을 했어도, 그가 남긴 7

0주옥같은 노래들은, 지금도 널리 불리고 있다.

 

테너, 엄정행(嚴正行)

 

그는 1,943 212日에, 경남 양산군 양산면 중부리(현 양산시 중부동)

태어난 대한민국의 성악가이자 전 대학교수였는데, 경희대

대학에서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했었다.

 

 

 

   

 

테너박인수

 

 

 

 

 

작곡자, 변훈

1,983, 故 변훈이 작곡한 후 부인인 석은애 여사

의 반주에 맞춰, 시연하는 생전의 모습

1,951年 군 복무 시절, 선배 작곡가인 김동진

(오른쪽)과故 변훈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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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엄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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