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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훈 - 귀천(歸天)

한국 가곡

by tl3659\0\0 2018. 1. 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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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훈 - 귀천(歸天)

작시 : 故 천상병

노래 : 오현명

 

 

 

, 하늘로 돌아가리라 · ,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서, 돌아가리라.

 

, 하늘로 돌아가리라 · ,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하늘로 돌아가리라 · , 하늘로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 돌아가리라 · 돌아가리라 · 돌아가리라

, 하늘로 돌아가리라.

 

시인, 천상병(千祥炳)

 

故 천상병(1,930 ~ 1,993),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출생했었다.

그는, 1,955年 서울대학교 상과대 4학년 때 중퇴했었다.

  

그는, 1,949年 마산중학교 5학년 때 죽순(竹筍) ’ 제 11집에서

공상(空想) ’ 1편을 추천받았고 1,952年엔문예

(文藝) ’ 강물 · 갈매기 ’ 등을 추천받은 후,

문예지에 시와 평론 등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는, 1,967 7月 동베를린 공작단 사

건에 연루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었다.

 

헌데 그는 1,971가을, 문우들이 주선해 내준 1 시집인 ‘ 새 ’

, 그가 소식도 없이 서울시립 정신병원에 수용됐을 ,

의 생 · 사를 몰라 유고시집으로 발간됐었다.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이자 · 마지막 기인(奇人)으로 불리던

, 병인 간경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었다. 

하지만, 그에겐 주막에서 · 귀천(歸天) ·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 등의 시집이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의 3대 기인 중의 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또, 그의 웃음은 천진난만함과 순진무구

의 상징이 됐을 정도로 참 해맑았었다.

 

그는, 술을 사랑했었고 · 시를 사랑했었고 ·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사랑

했었고 · 모과차를 사랑했었고 ·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했었다.

헌데 그는 67年 동백림 사건 이후, 모진 고문으로 육신이 온전치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그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겨진 그의 육체적 고통과 · 시련과 · 고단함과 그리고 주어진

그의 삶을, 그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승화시켰었다.

 

 

 

 



 
 
  

詩人, 故 천상병

작곡자, 故 변훈

 

故 천상병과, 그의 아내인 故 목순옥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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