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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드보르작(Dvořák) -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번호 104 · 2악장

Classic Music

by tl3659\0\0 2019. 7.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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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Dvořák) -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번호 104 · 2악장

Dvořák - Cello Concerto In B Minor, Op. 104 II. Adagio

첼리스트 :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故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바로 이 첼로 협주곡 B단조는, 교향곡 9번인 ‘ 신세계로부터 ’ 와 현악 4중주곡인 ‘ 아메리칸 ’ 등을

왕성한 활동을 하던 故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 1,84

1 1,904)이, 미국 시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1,894 ~ 1,895에 작곡한 작품이다.


프라하 시 근교인, 인구 500여 명의 작은 마을인 넬라호제베스에서 정육점 집 아들로 태어났었던 故

르작(그는, 음악사에서 유일한 정육면허 소지자이다)은 물질적 풍족함에도 번잡한 뉴욕

점차 불편해했고, 마침 젊은 날 실연을 당했던 여인이며 · 처형인 故 요세피나의 우

소식을 전해 듣고는, 깊은 노스탤지어에 젖어 이 곡을 쓰게 됐었다고 한다.


이 곡은, 같은 고향 출신 첼리스트인 故 하누시 비한(Hanuš Wihan)에게 헌정됐었는데, 도미

전에 그와 함께 떠난 보헤미아 지방으로의 여행이 이 곡을 작곡하는데 간접 동기가

됐으, 귀국 후 약간의 수정 작업을 할 때 故 비한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곡의 초연은, 런던 필하모니 협회의 초청을 받아 1,8963 19런던 퀸즈 홀에

서 故 드보르작 자신이 지휘를 하고, 영국의 첼리스트였던 故 레오 스턴(Leo S

tern · 1,862 ~ 1,904)이 독주를 맡아 큰 성공을 거뒀었다고 한다.


낭만파에서는, 故 슈만을 시작으로 故 랄로 · 故 생상스 ·

차이콥스키 등이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만들었었다.

하지만 故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은, 기법이나 내용에서 그 모두를 능가한다.

故 드보르작을 적극 후원하고, 우정을 쌓았던 故 브람스는 이렇게 탄식했었다고 한다.


“ 이런 첼로 협주곡을, 인간의 손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난 왜 미처 몰랐

.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직접 썼을 텐데! ” 라며, 故 브람스는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 은 곡

느라, 정작 첼로 협주곡은 남기진 못했었다.

이 곡을 연주해 본, 첼리스트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최고라고, 그래서 이 곡을 가리켜 ‘ 첼로 협주곡의 황제 ’ 라고 일컫는 모양이다.


런던에서의 초연 후, 故 드보르작은 마지막 60마디를 고쳤는데, 미국

작곡가였던 故 빅터 허버트(Victor Herbert · 1,859 ~ 1,

924)의 첼로 협주곡 2번을 듣곤, 효과적인 고음역의

리법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故 드보르작, 자신은 “ 피날레의 종결은 마치 춤과 같다. 1 · 2악장을 회고하면,로가

피아니시모로 소진된다. 그러고 나서 음향은 다시 커지고, 마지막 소절에 가면

투티로 옮겨져 폭풍우 같은 종결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이 내 생

이고,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 라는 메모를 남겼었다 한다.


교향곡적 전개와, 풍요로운 악기론적 기법과 거대한 형식은, 이 곡을 오

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교향적 협주곡이라 부름이 마땅하다.

故 카잘스(Pablo Casals · 1,876 ~ 1,973), 이 곡을

 영웅의 생애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했었다.


교향곡과도 같은 웅장함, 느린 악장에서는 목관 앙상블을 다른 파트에서 감상

게끔 쉬게 하는 여유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을 담고 있는 빠른 악장들은

, 이 곡의 미덕일 뿐 아니라 마지막에 등장하는 바이올린

트의 이중주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매력적이다.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선율과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으로 보헤미안의 감성과

서를 담은 故 드보르작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불가능

다는 듯이 난해한 테크닉을 수시로 구사하고 있지만, 적재

에 사용돼 전혀 과장된 느낌을 갖게 하진 않는다.




1 악장알레그로


악단, 밤베르그 교향악단(Bamberg Symphony Orchestra)

첼로, 트룰스 뫼르크(Truls Mork · 노르웨이 · 1961 ~ )

지휘, 조나단 노트(Jonathan Nott · 영국)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며 서주 없이 제 1주제를 현악과 함께 클라리넷이 주도한다.

이윽고 독주 첼로가, 즉흥적으로 활달하게 제 1주제를 켜기 시작한다.

흙냄새 짙은 이국적인 제 1주제에서, 목가풍의 제 2주제로 옮겨간다.

2주제를 연주하는, 첼로와 호른은 감수성으로 물들어 있다.

독주 첼로가, 다채롭게 변하면서 점차 고조되면 관

악의 힘찬 총주가 가세해 발전부로 들어간다.


재현부에서는, 관현악에 의한 제 2주제가 다시 나타나고, 독주 첼로가 이것을 받아

결하다 마침내 총주로 제 1주제가 힘차게 나타나고, 이를 독주 첼로가

화려게 발전시킨 후, 짧은 코다로 웅대하고 · 장엄하게 끝난다.


1악장은, 대담한 희망과 웅장함이 특징적인 인상으로 화려한 관현악과

, 독주 첼로 사이의 극적인 긴장감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2 악장아다지오 마 논 트로포


故 드보르작 특유의 향수가, 여기서 모습을 나타낸다.

열정과, 꿈과 조용한 회상이 떠오른다.

3부 형식으로, 목관 3중주가 민요풍의 애수에 찬 주제를 연주한

로가 그대로 받아 이중 제시를 하면서 점차 애절하게 발전된다.

그러다 갑자기 1악장처럼 드라마틱해지며, 영웅의

은 슬픔을 표현하는 듯한 제 2주제가 나온다.

3부는, 호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제 1주제를 재현하고, 이를 첼로가 카덴

풍으로 받으면서 시작되는데, 비극적 분위기는 가라앉고 위엄

갖추면서도 연민의 정을 보이며 조용히 사라진다.


2악장은, 작곡가가 무척이나 사랑했던 故 요세피나와 깊숙하게 맺어져 있다.

2주제에서, 故 드보르작은 자신의 가곡인 ‘ 나 홀로 내버려두세요 ’ 를

사용했는데, 故 요세피나가 이 작품을 좋아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작품을 쓰고 있을 때, 故 요세피나가 세상을 떴고,

故 드보르작는 그 충격 속에서 작품에 몰두했었다.

따라서, 작곡가와 故 요세피나 사이의 감정의

선은, 2악장을 관통하는 중심 주제이다.


3 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거칠고 · 싱싱한 감정과, 정열이 솟구친다.

보헤미아의 민요와 무곡, 그리고 아메리카 민요 가락을

묘하게 사용하며, 강렬한 음의 무늬를 그린다.

콘트라베이스로부터 시작되는 무거운 행진곡은, 금관 ·

관 · 현이 추가되면서 축제 분위기로 급전한다.


특히, 목관악기의 짧은 선율은 슬라브 정서를 환기시킨다.

론도 형식의 3악장은, 모든 고난과 고뇌를 이겨낸 승리의 향연같이 보헤미아 춤곡

들이 번갈아 나오면 온갖 기교와 함께 즐기고 · 환희에 찬 노래를 부른다.


끝으로 가면서 안단테로 변하며, 처음에는 2악장을 그리고 코다에 가서는 1악장을 회상한다.

그리고 카잘스가, 영웅의 죽음이라고 한 부분에 도달한다.

영웅은 숨을 거두고, 팀파니의 트레몰로를 시작으로 투티는 급격하게 포르티시시

가 되면서 금관 소리가 천상이 열리는 것을 알리며 대서사시는 막을 내린다.




공연장, 살 플레이엘(Salle Pleyel · Paris · 2,011)

악단,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첼로, 고티에 카퓌송(Gautier Capuçon)

지휘, 파보 야르비(Paavo Järvi)

1악장 ~ 3악장




 

공연장,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 홀(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arsaw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아나체크 카스프스지크(Jacek Kaspszyk)

첼로,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1악장 ~ 3악장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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