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 러시아 민요 - 백학(白鶴 · Cranes) 2

구 소련 · 러시아 민요 - 백학(白鶴 · Cranes) 2

작시 : 故 라술 감자토프(Расул Гамзатов)

작곡 : 故 얀 프렌켈(Ян Френкель)

부제 : 전우에게 바치는 노래

러시아 민요, 백학

이 곡은, 구 소련 · 러시아의 민족시인이었던 故 라술 감자토프(Расул Гамзатов · 1,923 ~ 2,0

03)가 쓴 시에, 故 얀 프렌켈(Ян Френкель · 1,920 ~ 1,989)이 곡을 붙인 가요이다.

본래는, 구 소련의 국민가수 겸 배우였던 故 마르크 베르네스(Марк Наумович Берне́с · 1,

911 ~ 1,969)가 불렀으나, 故 베르네스 사후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됐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의 대중가수이었던 故 이오시프 코브존(Иоси ф К

обзон · 1,937 ~ 2,018)이 녹음한 음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곡은, 우리 한국에선 인기 드라마였던 ‘ 모래시계 ’ 의 OST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전장에서 죽어 돌아오지 못하는 전우들을 ‘ 백학 ’ 에 비유해 노래한다.

시인이었던 故 라술 감자토프는 1,940年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그 지옥같던 전

에서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그는 거기서 죽어간 전우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게 됐는데, 그것이 바로 이 ‘ 백학 ’ 이었었다고 한다.

해서 그 시는, 카프카스 민속선율에 대강 맞추어 불리게 됐는데, 1,969年 영화음악

작곡가였던 故 얀 프렌켈이 이 곡을 현대음악에 맞게 재작곡해 지금의 이 ‘ 백

학 ’ 이 탄생됐고, 청년가수였던 故 카브존이 이 곡을 불러 순식간에

소련 가요계를 휩쓸며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금의 이 ‘ 백학 ’ 은, 러시아 국민들의 최고 애창곡 중의 하나가 돼 있고,

영상을 통해 이 곡을 듣는 러시아인들이 감정에 복바쳐 눈물짓는 모습들을

볼 수도 있고, 중저음의 바리톤이나 베이스 음역 가수들의 목소리가

, 이 곡의 비감스러운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가수, 故 이오시프 코브존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2,003年 4月, 크레믈린 궁에서 실황으로 열창하는 바리톤인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y Hvorostovsky)

1,989年 러시아 국회(하원)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었던 가수, 故 이오시프 코브존

가수, 故 이오시프 코브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