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브람스(Brahms) - 교향곡 제 3번 바장조, 작품번호 90
故 Brahms - Symphony No 3 in F major, Op 90
지휘 : 故 조지 셀(George Szell)
故 브람스, 교향곡 제 3번 바장조
故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 1,833 ~ 1,897)는 1,883年, 여름 동안
주요 거주지였던 빈을 떠나 독일 남서부의 비스바덴과 라인가우에서 휴양하
고 있었는데, 4개월 좀 넘는 이 기간 동안 이 곡을 거의 완성했었다.
다만 이 때 처음 구상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 써뒀던 악상들의 스
케치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빨리 쓸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빈으로 돌아온 그는, 관현악 편곡과 소소한 교정
작업을 거쳐 같은 해 10月에 탈고했었다고 한다.
당시 故 브람스가, 비스바덴에 머무른 게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된 이유는
, 그곳에 살고 있던 알토가수 故 헬미네 쉬퍼스때문이었다고 한다.
故 브람스의 팬이었던 故 쉬퍼스는, 故 브람스의 가
곡과 성악 작품을 대단히 좋아했었다고 한다.
혹자는, 故 브람스가 이 젊고 매력적인 가수에게 일종의 연정을 느꼈으며 , 그 감
정을 교향곡으로 승화시켰다고 주장하는데, 문제는 당시 故 쉬퍼스의 나
이가 故 브람스 보다 33살 아래인 17살밖에 안됐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이야기는, 대체로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작곡 동기야 어찌 됐건, 조용한 비스바덴은 작곡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지였으며
, 덕분에 故 브람스가 빠른 시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곡은 1,883年 12月 2日에, 故 한스 리히터(Hans Richter · 1,8
88)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서 처음으로 공연
됐었는데, 故 리히터는 이 곡을 ‘ 브람스의 영웅 교향곡 ’ 이라
고 부를 정도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었다고 한다.
빈에서 이루어진 초연 이후인, 그 이듬해 1月에는 故 요아힘이 베를린
에서 재연했는데, 이 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아 故 브람스 자신
이 베를린을 방문해 직접 지휘하기도 했었었다 한다.
또한 2月 4日에는, 故 한스 폰 뷜로(Hans Guido Freiherr von Bülow · 1,8
30 ~ 1,894)가 자신이 이끌던 마이닝엔 궁정 악단의 연주회에서, 이 곡
을 두 차례나 연주하기도 했고, 악단 순회 공연의 주요 연주곡
중 하나로 택해, 독일 각지에서 연주했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이 곡은 세계 관현악단들의 고정 레퍼토리로 정착돼 있는데, 다만 기세
좋게 시작한 곡이 다소 꼬리내리는 듯하게 끝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이들도 있고, 그러한 곡의 흐름을 쫓아가기 힘들어하는 악단이나
지휘자도 있어서인지, 1번이나 2번 그리고 후속작인 4번
에 비하면 연주 빈도가 살짝 낮은 편이기도 하다.
지휘자, 故 조지 셀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의 신동이었고, 빈에서 교육받았었다.
그는 16세에,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 지휘자로 데뷔했었다.
1,915年 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故 조지 셀을 베를린 국립 오페
라단의 일원으로 채용했고, 계속해서 다름슈타트 · 뒤셀로르프
· 베를린 · 프라하 등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약했었다.
그는, 프라하에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이후
스코티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옮겼었다.
그는,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엔 관현악단을 이끌고 미국과 소련 등지로 순회했
으며, 1,939年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내 수많은 도시를 순회했었다.
그는 1,942 ~ 46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했고, 그 후 클리블랜드 필하모닉 오
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 됐으며, 이 관현악단과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특히 각 파
트 사이의 명료하고 · 균형감 있는 음색으로 명성을 얻었었다고 한다.
유럽에서의 그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 오케스트라 및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었다.
전 악장, 이어 듣기
1.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 F장조 6/4 박자
처음엔, 관악기들의 힘찬 화음에 뒤이어 여러 감정들
이 얽힌 듯한 분위기로 제 1주제가 연주된다.
발전부와, 재현부를 지나 코다로 들어간다.
‘ con brio(생기 있게) ’ 가 지시하듯, 화려하고 · 활기에 넘치지만 단
조의 색조가 짙어 적적하고 왠지 쓸쓸함도 감도는 악장이다.
2. 안단테(Andante) · C장조 4/4 박자
3. 포코 알레그레토(Poco Allegretto) · C장조 3/8 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