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비제(Bizet)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中 4악장 · 화랑돌
故 Georges Bizet - L’arlesienne Suite No 2 · IV, Farandole
연주 : Montreal Symphony Orchestra · 녹음 · 1,986
지휘 : 샤를르 뒤투아(Charles Dutoit)
故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1,872年, 故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 · 1,838 ~ 1,875)는, 카르발로(당
시, 보드빌 극장의 지배인)의 권고로 프랑스의 문호였던 故 알퐁소 도데
(Alphonse Daudet · 1,840 ~ 1,897)의 희곡인 ‘ 아를르의
여인 ’ 의 극중 음악으로 27곡의 관현악곡을 작곡했었다.
그러나 이 극은, 동년 10月 1日 파리의 보드빌 극장에서 초연됐
었으나, 평이 좋지 않아 15회의 상연으로 막을 내렸었다.
해서 故 비제는, 이 극중 음악에서 4곡을 골라 대관현악 용으로 편곡해, 극이 초연된
얼마 후인 11月 10日 파리의 파들루 연주회에서 발표해 호평을 받았었다.
그리하여 故 비제가 선곡한 4곡은, 현재 ‘ 제 1 모음곡 ’ 으로 불리워지고, 故
비제가 죽은 4年 뒤 그의 친구였자 빠리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였던 故
어르네스트 기요기로(Ernest Guiraud · 1,837 ~ 1,892)가 故
비제의 작풍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조금도 손상하지 않고 편
곡한 4곡은 ‘ 제 2 모음곡 ’ 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그리하여 두 모음곡은, 세계 각국의 연주회 주요 곡목으로 연주되고 있
으며,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넘치는 걸작으로 故 비제의 명작인 ‘
카르멘 ’ 의 음악과 함께 불멸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허나 극으로 상연될 경우에는, 원작 그대로 27곡
의 극중 음악에 합창이 붙어 상연되고 있다.
즉,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아를레인이라는 작은 도시에 인접한 ‘ 카마르그 ’ 라는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3막짜리 극으로, 이 아를르의 여인은
극 중의 주요한 인물이긴 하나, 무대에선 등장하진 않는 배후의 인물이다.
전 악장, 연속 듣기
1. Pastorale in A Major · Andante sostenuto assai - Andantino
전원곡(목가 · Pastorale) : 제 2막의 개막전 음악이며 바카
레스 호반 잠면의 혼성 합창등을 이어 엮은 것이다.
곡은, 세 부분으로 돼 있다.
제 1부는, 안단테 소수테누토 아싸이 · A장조 · 4분의
4박자, 먼저 장중하고 · 힘찬 선율로 시작된다.
중간부는 안단티노 · 4분의 3박자이며, 프로방스 큰 북을 추가한 이 지방 특유
의 리듬을 타고 풀룻과 클라리넷이 유니즌으로 경쾌한 선율을 연주한다.
끝은, 서두 부분의 되풀이이다.
제 3부는, 제 1부의 규모를 축소시킨 재현부이다.
본래의 희극에서는, 제 1부 음악이 제 2막 개막 전에 연주된다.
비베트와 아를의 고민하는 프레디, 그러나 그는 마
침내 비베트와 결혼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2. Intermezzo in C Major · Andante Moderato con Moto
간주곡(Intermezzo) : 제 2막 제 1장과 제 2장 사이에 연주하는 곡이다.
제 2조곡에서, 故 비제의 원곡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은 이 곡 뿐이다.
안단테 모데라토 콘 모토, C장조 · 4분의 4박자, 사색하는
듯한 엄숙한 느낌의 가락이 흐르고 난 후에 알레
그로 모데라토의 중간부로 들어간다.
색스폰으로 연주하는, 기도와도 같은 무게 있는 선율이다.
훗날, 라틴어 가사를 붙여 ‘ 신의 어린양 ’ 이라는 종교곡을 만들었다.
희극에서는, 제 2막의 1장과 2장 사이에 나오는 곡으로 애수
를 띤 주선율이 색소폰에 의해 명상적으로 연주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야 한다는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
3. Menuet in E Flat Major · Andantino Allegretto
메뉴엣 : 오페라인 ‘ 아름다운 빼르뜨의 딸 ’ 의 제 3막에서 전용한 곡
이며, 안단티노 알레그레또 · E 플랫 장조 · 4분의 3박자의 곡
인데, 하프의 반주를 타고 풀룻 독주를 시작한다.
차츰 다른 악기를 추가하며 진행 하다가, 이윽고 다시 풀룻과 하프만으로 조용히 끝난다.
풀룻의 가락이 너무 아름다워, 오늘날 독주곡으로도 곧잘 연주된다.
본래의 희곡에서는 이 곡이 없었지만, 故 기로가 故 비제의 ‘ 아름다운
퍼드의 아가씨 ’ 중에서 발췌하여, 이 모음곡에 넣은 것이다.
희극 제 3막 2장 중에 연주되는 유명한 미뉴에트로, 플루트와 하프의 연주가 아름답다.
플루트 연주, 레퍼토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4. Farandole in D Minor, Allegro dechisso, D Major Allegro vivo e dechisso
화랑돌(Farandole) : 민요인 ‘ 세 임금님의 행진 ’ 과 화랑
돌(프로방스 지방 농민의 춤곡)을 한데 엮은 곡이다.
알레그로 데치소, D단조 · 4분의 4박자 · 전 합주로 힘차게 ‘ 세 임금님의 행
진 ’ 을 연주하지만, 제 1조곡 때보다 성격이 밝고 위세 당당하다.
카논풍으로 발전되다가, 다음의 알레그로 비보 애 데치소 · D장조 · 4분의 2박자로 옮겨간다.
여기서부터는 화랑돌이며, 프로방스 큰 북이 리듬을 새겨나가
고, 그위로 풀룻과 클라리넷의 뜨거운 선율이 흐른다.
그리고 차츰, 거친 흥분이 고조된다.
끝은, 화랑돌과 ‘ 세 임금님의 행진 ’ 이 겹치면서 열광적인 클라이막스를 이룩한다.
희극 제 3막에선, 화랑돌 무곡에 맞추어 춤을 추는 마을 사람들과 민요 합창
인 ‘ 세 임금님의 행진 ’ 을 조합해서 관현악으로 편곡한 것이다.
투티로, 힘있게 ‘ 세 임금님의 행진 ’ 의 테마가 나타난 후 카논 풍의 전개를 한다.
화랑돌 테마가, D장조 · 2분의 4박자로 큰북의 리듬 위로 나
타나면서, 이 2개의 테마가 찬란한 절정을 이룬다.
비베트와 결혼을 결심하고, 약혼 축제까지 하게 되지만, 결혼 전날 아를
과 미티피오의 다정스런 모습을 보는 순간 옛 정이 되살아나, 그
를 질투한 나머지 창고의 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제 2악장, 인테르메초(Intermezzo · 간주곡)
지휘가, 샤를르 뒤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