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5번 라장조, 작품 1,050
Brandenburg Concerto No 5 in D major · BWV 1,050
故 바흐,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브란덴부르그 협주곡은, 총 6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합주 협주곡(Conterto Gra
sso)으로 故 바흐가 남긴 모든 협주곡의 최정상에 위치하는 걸작이다.
음악사를 훑어보면, 명곡들로 알려져 있는 숱한 곡들은 각 작곡가들과 특이한 사연을 갖고
있거나, 그 어떤 사람들에게 헌정돼 있는 경우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물론 그러한 헌정들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남에게 정신적인 고마움의 표
시로 혹은 작곡 청탁에 의해서 또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을 소재
로 한 음악 작품일 때, 헌정이라는 성격을 띄게 된다.
또한 세계 명곡들의 헌정작품 이면에는, 아름다운 성격으로 더욱 빛나는 곡들도 있
고, 그 헌정자의 이름을 따서 곡의 명칭이나 애칭으로 불리는 곡들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故 바흐의 ‘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 이다.
여섯 곡으로 된 이 곡집의 이름은 1,721年, 브란덴부르그 지역을 다스리던 故 크리스찬 루
드비히 공작(Duke Christian Ludwig)에게 헌정됐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故 바흐는, 그의 종교적인 명곡들로 해서 거의 신성화돼 있는데, 사실 그는 명예
욕이 강하며 독선적이고 · 현세적인 법과 질서를 푸가처럼 중시했으며,
일생동안 금전문제에 상당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713年엔, 그가 얻고자 했던 안정된 직장인 마리아 성당의 교회악장을 얻자 바이마르로 떠
나기 위해 그 직을 사퇴하곤, 그곳의 고용주를 위해 ‘ 마이스터 콘체르트 ’ 를 작곡해 바치곤
그 대가로 돈을 받아냈으며, 그 후 괴텐(Goethen)에서의 안락한 생활 속에서 모음
곡 · 소나타를 비롯, 故 헨델의 ‘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 · Op 6) ’
과 더불어 바로크 협주곡의 정수(精髓)로 손꼽히는 이 브란덴부
르그 협주곡을 작곡했었는데, 곡의 헌정 이면에는 괴텐
의 궁정악장 자리 확보를 위한 故 바흐의 계산이
숨어 있었으리라는 추측을 낳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곡은, 故 루드비히 공작이 죽자 그 악보가 아주 싼값으로 팔
렸는데, 다행히 故 바흐의 제자 중의 한사람이었던 故 키른 베
르거에게 들어가, 비로소 빛을 보게 됐었었다고 한다.
이 곡은, 여섯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는 ‘ 여러 악기들
을 위한 6개의 협주곡 ’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이 여러 악기들을 위한 협주곡이라는 명칭은, 얼핏 듣
기에는 별로 주목을 끌만한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故 바흐는, 이 곡에서 협주곡의 거의 모든 장르를 실험하고 있다.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는 달리, 악기 편성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
이 6개의 협주곡들 중에서, 제 1악장은 가장 길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
느린 2악장에서는, 독주악기들이 지배적으로 등장하며, 그 테마들은 표현적이며 · 개
성적인 선율을 전개시키는데, 이러한 선율들은 주로 모방에 의하여 전개된다.
마지막 악장은, 활기찬 춤곡 스타일의 곡이 그 주요 테마
로 나타나는데, 대단한 기교적 패시지로 전개된다.
헌데 이 브란덴부르그 협주곡은, 일반적으로 3번이 특
히 유명하고 2번과 5번도 인기가 있는 곡이다.
지휘가, 故 칼 리히터
故 바흐 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 정평이 난 지휘자였던 故 칼 리히터는 1,926年 10月 5日 독일 프
라우엔 지방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던, 故 요하네스 리히터의 네 번째 아들로 태어났었다.
故 리히터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지휘하던 교회를 따라다니며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하고,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를 몇 번 듣곤 금방 외워서 따라 부르는 등 음악에 재능을 보였었다.
그러다 열두 살 때의 그는, 드레스덴 크로이처 교회의 소년 합창
단에 들어가, 변성기가 될 때까지 활동하기도 했었다.
청소년기를 지난 故 리히터는, 존경하던 음악가였던 故 바흐의 발자취를 따라
가기로 결심한 1,945年 라이프치히로 건너가 음악원에 진학했었다.
이곳에서 그는, 故 바흐 음악 전문가였던 故 칼 슈트라우베(Karl Straube)
와 故 귄터 라민(Günther Ramin)에게서 보다 전문적으로 음악 공
부를 이어갔으며, 4年 후인 1,949年에는 故 바흐가 활동하
던 성 토마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됐었다.
이듬해인 1,950年의 그는, 故 바흐 서거 200주기 기념으로 개최됐던 ‘ 바
흐 국제 음악 콩쿠르 · 오르간 부문 ’ 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 이후의 그는 여러 곳에서 연주 제의를 받았고, 도이치
그라모폰과 손을 잡고 첫 번째 음반도 녹음했었다.
또한 그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그리고 바이에른 국립 관
현악단 등 뮌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중심으로 ‘ 뮌헨 바흐 오
케스트라 ’ 와 ‘ 뮌헨 바흐 합창단 ’ 을 만들어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었다.
평생, 진지하고 · 학구적인 해석으로 음악의 길에 정진했던 故 칼 리히터는, 일본 순회 연주
를 앞두고 있던 1,981年 2月 15日,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났었다.
지휘, 故 보흐단 바르할(Bohdan Warchal · 1,930 ~ 2,000)
연주, 카펠라 이스트로폴리타나(Capella Istropolitana)
먼저, 현악 합주가 자못 바로크 풍의 힘차고 장려한 주제를 제시한다.
뒤이어 플루트와, 독주 바이올린이 하강하는 원할한 부차
주제를 연주하고, 쳄발로가 교묘하게 어우러진다.
이 악장은, 세도막 형식으로서 제 1의 부분은, 이
2개의 주제를 골자로 해서 발전해 간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5번 독주자들 역시, 바이올린과 플루트
· 쳄발로의 세 명이지만, 하나의 독주 악기가 다른 독주 악
기들을 압도해버린다는 점에선 협주곡과 비슷하다.
또한 이 악장은, 협주곡이라는 장르에서 처음으로 쳄발로가 주역을 맡는 독특한 곡으로, 곡의
첫 부분은 독주 그룹과 합주 그룹이 서로 대비되면서 합주협주곡과 같은 인상
을 주지만, 1악장 후반부에 무려 65마디에 이르는 화려한 쳄발로 카
덴차가 있어 쳄발로 주자의 뛰어난 기량을 요하는 작품이다.
제 2악장 · Affenttuoso(애정을 담고서)
합주부는 쉬고, 독주 바이올린 · 플루트 · 쳄발로만에 의한 명상적인
악장 첫머리에, 바이올린이 제시하는 주제를 플루트가 받아
모방하고, 조바꿈을 반복하면서 계속 연주해 간다.
중간부에서, 새로운 악상이 가세돼 간주적인 역할을 다
해, 이 악장을 한층 더 인상깊게 하고 있다.
전곡, 연속 듣기
연주, 뮌헨 바흐 오케스트라(Münchener Bach - Orchester)
지휘, 故 칼 리히터(Karl Richter · 1,926 ~ 1981)
녹음, 뮌헨 하노버 음악연극미디어 대학교(München
Hochschule für Musik · 1,967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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