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베토벤(Beethoven) -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2악장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73, 황제

故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2악장 내림 마장조 작품 73, 황제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Emperor

피아노 : 엘렌 그리모(Hélène Grimaud) 

故 Beethoven, 피아노 협주곡 5번 · 황제

고전파의 협주곡 양식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일정한 틀

이 짜여져서 마치 전통처럼 전수돼 왔었다.

제 1악장에서는, 먼저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모두 제시하고, 그 다음

에 비로소 독주 피아노가 등장하는 것이 전통이었고, 악장

과 악장은 거의 예외없이 휴지부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제 4번의 제 1악장에선, 과거의 관습을 버리고 악장의 개시부

터 독주 피아노로 주제를 연주하도록 배치한 것과 제 2악장과 제 3악장 사

이에 휴지부를 두지 않고 계속 연결시키는 등, 낡은 전통을 과감

하게 벗어던졌던 故 베토벤이 제 5번에 와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 1악장 모두(冒頭)에, 독주 피아노

의 카덴짜를 배치하는 혁명을 시도

해서 유명해진 작품이었다.

물론 제 2악장과, 3악장 사이의 휴지부도 두지 않았었다.

게다가 악곡의 규모나, 오케스트레이션의 스타일이 지니는 호방

함과 독주 피아노의 당당하고도 화려한 모습은, 문자 그

대로 황제의 위용을 연상시키고도 남는다.

그래서 이 작품에 황제라는 별명이 붙여졌는데, 그러나 이 별호는 故

베토벤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후세 사람들이 붙인 것이다.

작곡 시기는, 故 나폴레옹 군대가 빈을 점령하던 무렵인 1,808年이었고, 초

연은 1,811年 11月 28日, 라이프지히에서 故 슈나이더(Johan Fr

iedrich Schneider · 1,786 ~ 1,853)의 협연으로 라이프

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행해졌었다.

출처, 곽근수의 음악 이야기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엘렌 그리모는 1,969年 11月 7日, 프랑스 남부의 액상

프로방스(Aix-en-Provence)에서 태어났었다.

엘렌은, 어려서부터  엑스 콩세르바트와에 음악원에 입학하여, 쟈크린

쿠르탱(Jacqueline Courtin)교수에게 피아노를 배웠었다.

그리고 그녀는 1,982年, 파리 음악원에 입학해 자크뤼비

에(Jacques Rouvier) 교수에게서도 사사했었다.

또한 그녀는, 이곳에서 삐에르 발비제(Pierre Barbizet) 교수에게 피아노를, 크

리스티앙 이발디(Christian Ivaldi) 교수에게 실내악을 배우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음악원에서, 새로 부임한 음악감독이 모두에게 현대음악의 연

주를 요구하자 좌절을 느낀 그녀는, 파리의 마르세유 음악원의 피

에르 바르비제를 찾아가 지도해 줄 것을 청했고, 그 곳에서

레온 플라이셔, 죄르지 산도르 등 유명 음악가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1,985年의 그녀는, 파리음악원 피아노 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하면서

7月에 졸업했고, 데논(Denon) 레이블을 통하여, 故 라흐마니노프의

‘ 소나타 제 2번 ’ 과 ‘ 연습곡 Op 33 ’ 전곡을 수록한 음반을

발표했으며, 이 음반은 그 이듬해에 ‘ Charles Cros

Academy ’ 의 그랑프리 음반상을 받았었다.

전 악장들, 이어 듣기

제 1 악장 : 알레그로 · 내림 마장조 4/4 박자

이 악장은, 협주풍의 소나타 형식이다.

제 2 악장 : 아다지오 운 포코 모소 · 나장조 4/4 박자

2, Adagio un poco mosso · Attacca

이 악장은,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이다.

제 3 악장 : 론도 알레그로 · 내림 마장조 6/8 박자

이 악장은, 론도 형식이다.

지휘 : 정명훈(Chung Myung Whun)

악단 : 서울시립 교향악단(Seoul Philharmonic Orchestra)

피아니스트 : 조성진(Cho Seong Jin)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