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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쇼팽(Chopin) - 피아노 소나타 3번 나단조, 작품번호 58

Classic Music

by tl3659\0\0 2018. 6.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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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쇼팽(Chopin) - 피아노 소나타 3번 나단조, 작품번호 58

Chopin, Piano Sonata No 3 in B minor Op 58

피아노 :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

 

 

 

故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나 단조

 

19세기 중반을 향할 무렵, 피아노 소나타 양식은 점차로 그 자체로서 시대에 뒤진

은 양식이 되어가던 때에, 故 쇼팽은 두 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었다.

 

유행에 민감했던 작곡가로서의 故 쇼팽은, 당시에 최신으로 유행하던 연습곡 · 주제와 변주 ·

론도 · 녹턴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작곡했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러한 동은

비르투오소 작곡가 · 피아니스트 시대엔 연주 테크닉과 작곡 기법을 과시하여,

신의 위치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故 슈만을 꼽을 수 있는데, 그 또한 보다 서정

고 상상력 넘치는 감수성으로 낭만주의를 몸소 실천

모음곡 혹은 연작 형태의 작품들을 고안해냈었다.

 

그러나 때때로, 혹은 아주 강렬하게 푸가나 소나타와 같은 고전 양식에

자신의 승부수를 던졌던 故 슈만(그 또한 故 쇼팽처럼 세 곡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었다)처럼, 故쇼팽 또한 이러

고전적 열망을 완벽히 떨쳐내진 못했었다.

 

故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는, 고전적 스타일의 이론과 구조 · 발전 방식 · 대위법 등등

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적 이디엄과 故 쇼팽 자신의 개성적인 화

감수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혁신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특히, 그 구조적 통일감에 있어서 남다른 측면을 보여주는데

, 무엇보다도 공간과 쉼표에 대한 활용이 특수하다.

 

故 쇼팽에게, 이것은 단순히 빈 공간 이상의 구조적 의미를 갖고 있는

, 소나타 양식을 보다 창조적인 방식을 다루었음을 보여준다.

 

구조적 측면에서, 1악장 주제의 재현부를 삭제함으로써 새로운 완결성을 추

구한 모습 · 음향적 측면에서 이전의 음색이 이어지는 음색과 오버랩

되며, 새로운 공간감을 형성해내는 모습이 특히 그러하다.

 

그리고 바로 이 피아노 소나타 3 Op 58, 1,844年에 완성된 작품으

노앙에 있는 故 조르주 상드의 집에서 작곡해 페르시우스

작부인에게 헌정, 이듬해 1,8455月에 출판됐었다.

 

바흐는, 이 걸작 소나타를 창조해내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었다.

매일 아침, 故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혹은 인벤션을 연습했던 故 쇼팽에

흐는 테크닉을 위한 애피타이저같은 작곡가가 아니, 사실상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음악적 본령이었었다.

 

故 파블로 카잘스가, “ 쇼팽은 바흐처럼, 바흐는 쇼팽처럼 연주해야

다 ” 라고 언급했었던 것은, 바로 故 쇼팽과 故 바흐의 관

가장 잘 이해한 현명한 통찰력의 결과였던 것이다.

 

그러한 마음이 가장 잘 반영됐던 탓인지, 故 쇼팽의 그 어떤 작품도 이 소나타 3번만

큼 대위법적이고 · 고전 양식에 충실하며 · 두터운 텍스츄어를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이 작품에서 음악의 도입부를 곡의 진행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에 대한 확신에 찬 어조와 완벽한 성과를 보여주었었다.

17 ~ 18 세기에, 곡의 주제 선율은 뒤따라 등장하

는 발전부의 모체 역할을 해야만 했었다.

 

당시 대위법이라는 엄격한 형식에 있어서, 지나친 감정 표현은

의도와는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었던 만큼,

상으개인적이거나 표현적인 주제는 회피했었다.

 

그러나 故 쇼팽은, 이를 극복하고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에서 너

내면적이고 · 처연하며 · 감상적인 주제를 사용했었고,

장의 마지막까지 환상적인 발전과 순환을 이끌어낸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

 

피아노의 여제인,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1,941年 아르

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었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다섯 살이 되던 해부터는 뛰어난

피아노 교사로 명성이 높았던 스카라무차(Vincenzo Scaram

uzza)를 사사하면서, 재능을 활짝 꽃피우기 시작했었다.

 

여덟 살이 되던 해엔, 이미 故 모짜르트와 故 베토벤

의 협주곡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그녀는, 청중

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었다.

 

1,955年에는, 외교관인 아버지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프리드리히 굴다

(Friedrich Gulda) ·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Arturo Bened

etti Michelangeli) 같은 대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그녀의 명성이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열여섯 살인 1,957年 부조

니 콩쿠르 우승에 이어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마우리치오 폴리

니(Maurizio Pollini)를 누르고 우승하면서부터이다.
이러한 명성을 발판으로 그녀는 1,960, 도이치 그라

모폰과 계약을 맺고 음반 작업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그녀가, 일약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하

게 된 것은 1,965년의 쇼팽 콩쿠르 우승이었다.

이듬해인 1,966年에는, 링컨 센터의 ‘ 위대한 연주자 ’ 시리즈를 통

해 미국 무대에도 데뷔하면서, 세계무대로 활동을 넓혔었다.

 

아르헤리치의 연주는, 여성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카로운 터치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또한, 폭넓은 동시에 섬세한 다이내믹 표현과 풍부한 음

· 만적 시정과 학구적 해석을 함께 지니고 있다.
아르헤리치의 레퍼토리는 방대하지만, 특히 故 쇼팽과 故 리스트

낭만주의 작곡가와 바르토크 ·프로코피예프

대 작곡가의 작품에서 특유의 음악성을 한껏 보여준다.

 

그녀의 故 쇼팽 협주곡, 음반은 그라모폰의 ‘ 올해의 최고 피아노 콘체르토

음반상 ’ 을, EMI에서 녹음한 바르토크/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음반은 그래미상과 그라모폰의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었다.

 

또한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프로코피예프의 ‘ 신데렐라 ’ 와 故 클

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의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협주곡으로도 다시 한 번 더 그래미상을 손에 쥐었었다.

 

 

 

전 악장들, 이어 듣기

piano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Artur Rubinstein)

 

1 악장 : Allegro maestoso

 

아침 안개가 자욱이 낀 것처럼, 곡은 우수와 잿빛의 무거운 느

으로 시작되지만, 이윽고 그 안개가 개이면 아름다운

꽃밭과 같은 신선한 아름다움이 전개된다.

 

온실에 피는 꽃처럼, 습기와 향내로 숨이 막힐 것 같다.

 

2 악장 : Scherzo · molto vivace

 

전아한 기품을 지닌 경쾌한 가락은, 야산을 지나는 바람

에 흔들리는 들꽃처럼 사랑스럽고 가련하다.

  

3 악장 : Largo

 

이것은, 노앙에서 故 쇼팽과 조르즈 상드가 달콤한 사랑

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가락은, 故 쇼팽의 눈동자처럼 빛나고 있다.

 

4 악장 : Presto ma non tanto

 

론도 형식, 열정이 나타나 감정은 격렬

하게 폭발하여 매우 화려하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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