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덕 - 날 찾지 말아요

 

故 장덕 - 날 찾지 말아요 · ’87

골든 1집 정규 앨범, 이런 게 아니었는데 · 앵무새의 수록곡
작사 · 작곡 : 故 장덕

 

 

날 찾지 말아요, 날 그냥 내버려 둬요
아무리 애써도, 당신께 돌아가긴 싫어요
처음부터 우리 둘은, 만나지 말아야 했어요
철없던 소녀가, 사랑을 했던 거예요.

난 사랑을 몰라요, 사랑을 할 줄 몰라요
이제 다시는 ·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래
혼자 있고 싶어요, 밤하늘 벗을 삼아서
날 잊어주세요, 저를 그냥 · 그냥 내버려 둬요.

난 사랑을 몰라요, 사랑을 할 줄 몰라요
이제 다시는 ·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래
혼자 있고 싶어요, 밤하늘 벗을 삼아서
날 잊어주세요, 저를 그냥 · 그냥 내버려 둬요
저를, 그냥 · 그냥 내버려 둬요.

 

불행했던 천재, 故 장덕(1,962 ~ 1,990)

 

故 장덕의 음악에는, 의아할 정도로 이질적인 작법이 존재한다.

가사와 사운드의 맥이 상반되는 가운데, 청자를 더없이 빠져들

게 만드는, 이러한 故 장덕의 작법은 ‘ 뒤늦게 깨달은 사

랑 ’ 과 ‘ 안녕히 계세요 ’ 에서 확연하게 다가온다.

 

본작 이후 故 장덕은, 현이와 덕이를 재결성해 ‘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 와 ‘ 뒤늦

은 후회 ’ 등이 담긴 2집 앨범을 발표했었고, 1,986年 자신의 솔로 앨범 중에서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 님 떠난 후’ 가 수록된 4집 앨범을 발표했었다.

 

이후, 이은하의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을 히트시킨 故

장덕은, 임병수 · 양하영 등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었다.

 

그러다 1,986年, 그녀의 유작이 된 ‘ 예정된 시간을 위해 ’ 를 히트시킨 6집 앨

범 이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었고, 이미 이전부터 설암 진단을

받은 친오빠였던 故 장현도 같은 해에 숨을 거두고 말았었다.

 

1,990年 6월 故 장덕을 추모하고자 많은 동료, 선배 가수들이 그녀의 마지막

앨범에서 사랑을 받았던 노래이자, 의미 있는 주제를 담은 ‘ 예정된 시

간을 위하여 ’ 를 타이틀로 이선희 · 임종환 · 임지훈 · 박혜성

· 김범룡 · 전영록 · 최성수 등이 참여해서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