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최민식의 사진들 6
인간을 주제로, 평생 사진 작업을 해 온 故 최민식
그는, 1,957年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래 50여年 동안 한결
같이 인간에 대한 애정을 필름에 담아왔었다.
해서 그는, 카메라를 둘러멘 성자(聖者) · 사진으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한
예술가 · 시련을 겪는 인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 삶의 존엄성을
일깨워준 철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사진의 주제는,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이라는 그 자체의 측은심이 아닌, 실존의 존재들인 가난한 사람이다.
그가 가난을 담기 시작한 것은, 그 자신이 너무나 가난한 시절을 온몸으로 느꼈었기 떄문이다.
그가 12살 때,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 아버지는 씨름을 하시다 다리를 다쳐 초등
학교 다닐 나이에 초등학교를 다니지도 못한 채 소작농 일을 해야만 했었다.
해서 그의 여동생은, 학교를 그만 두곤 집안 살림을 맡아 했었고.
하지만 그는 학업에 대한 열정을 키우던 중, 신문에 난 광고에 중학교 과정
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 소리에, 그 학교에 등록하게 됐었다.
그리고 그 학교를 졸업한 후, 공장에 들어가게 됐었다.
그게 바로, 일제시대의 미쯔비시 공장이었었다.
그 공장은, 달랑 마스크 하나를 주곤 독가스(염소가스)가 피어오르는
그곳에 수많은 학생들과 노역자들을 집어넣었었다.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고 · 죽어 나가도, 늘 그 공장엔 사람들은 보충되
고, 해서 故 최민식은 이러다 죽겠다 싶어 도망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다행히, 그 공장에 있다가 1年 후에 해방을 맞았었다.
그리고 다시 소작농으로 농사를 짓다가, 고모부에게
부탁해 돈을 얻어 혼자 서울로 내려왔었다.
꼭 돈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던 그 약속은, 60여年이 지났어도 지키지 못했었다고 한다.
어린 동생들을 북에 두고 왔다는 죄책감이, 이 작가에겐
꼬리표처럼 평생 따라 다니고 있다고 한다.
몇번 남 · 북 이산 가족 찾기에 신청을 했었지만, 한 번도 답이 없었다고 한다.
부산의 어린이 공원 입구에서 · ’86
부산 · ’75
부산의 광복동 거리에서 · ’64
부산 · ’58
부산의 문현동에서
부산 · ’96 · 인간, 제 13 집 中에서
부산 · ’66
원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최민식(빈첸시오 · 부산
교구 대연본당)의 장례미사 · ’13
부산의 자갈치 시장에서 · ’72
한 노점상 여인이, 단속반에 끌려가고 있는 모습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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