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 아주 오래된 연인들 · ’92
제 3 집 정규 앨범, The Third Wave의 타이틀 곡
작사 · 작곡 : 정석원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 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거야.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지
가끔씩은, 서로의 눈 피해 다른 사람 만나기도 하고
자연스레 이별할 핑계를 찾으려 할 때도 있지.
처음에 만난 그 느낌 ·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거야.
015B란, 한문 식으론 공일오비(空一烏飛)라고도 쓰는데, 이 뜻은
‘ 빈 하늘에 한 마리 까마귀가 날다 ’ 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