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 꽃구경 · ’08
제 6 집 정규 앨범, 꽃구경의 타이틀 곡
작시 : 김형용
엮음 : 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 봄구경, 눈 감아버리더니
한 웅큼씩 ·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신대요?
꽃구경은 안하시고, 뭐 하신대요?
이 노래는, 김형영 시인의 ‘ 다른 하늘이 열릴 때 ’ 란 시집에 실린 ‘ 따뜻한 봄날 ’
이라는 詩에, 소리꾼인 장사익 님이 ‘ 꽃구경 ’ 이란 제목으로 개작
해 만든 노래인데, 아들이 꽃구경 가자는 제의는 곧
‘ 고려장 ’ 을 뜻한다고 한다.
故 김광석 - 타는 목마름으로 (0) | 2014.11.18 |
---|---|
015B - 아주 오래된 연인들 (0) | 2014.11.17 |
장사익 - 과거를 묻지 마세요 (0) | 2014.11.16 |
장사익 - 무덤 (0) | 2014.11.16 |
장사익 - 찔레꽃 (0) | 201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