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준 - 종점(終點) · ’66
이봉조 작곡집의 수록곡
작사 : 유호
작곡 : 이봉조
너를 사랑할 땐, 한없이 즐거웠고
버림을 받았을 땐, 끝없이 서러웠다.
아련한 추억속에 미련도 없다마는
너무도 빨리 온 인생의 종점에서
싸늘하게 · 싸늘하게 식어만 가는
아, 내 청춘 꺼져 가네.
너를 사랑할 땐, 목숨을 걸었었고
버림을 받았을 땐, 죽음을 생각했다.
지나간 내 한평생 미련도 없다만은
너무도 짧았던 내 청춘 종점에서
속절없이 · 속절없이 꺼져만 가는
아, 한 많은 내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