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턱스 클럽(Young Turks Club) - 정(情) · ’96
제 1 집 정규 앨범, 정(情)의 타이틀 곡
작사 : 이승호
작곡 : 윤일상
다른 여자 생긴 거라면, 혼자 있고 싶어서라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 거야, 우리 사랑을 위해
정말 나를 사랑했다고, 나 없이는 못 살겠다고
하늘처럼 믿었었는데, 이제와 헤어지자니
남은 사랑 어떡하라고, 추억들은 어떡하라고?
보고 싶어 눈물이 나면, 정말 난 어떻게 해
아니 이건 꿈일 거야, 믿을 수 없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이럴 순 없어.
다른 여자 생긴 거라면, 혼자 있고 싶어서라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 거야, 우리 사랑을 위해
우리 이별하는 이유가, 끝나버린 사랑이라면
추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살 수는 있을 거야.
힘 없이 축 처진 내게, 절망뿐인 삶이라도
이제껏, 느껴 본 적조차 없는 크나큰 아픔이라도
혼자라고 생각할 때도, 널 찾진 않아
이젠, 널 생각해내기조차 너무나 힘들어.
그래, 날 아프게 한건 네 모습이 아니겠지
물론 사랑하는 사람 · 이별하는 사람 모두 하늘의 장난인 걸
하지만, 날 이렇게 울린 탓을 하느님께 넘겨버린다면
잘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야, 내 하느님을 죽도록 원망할 거야.
어쩌면 난, 너를 쉽게 잊을지 몰라
혹시, 너 아닌 다른 기억도 지워진다면
누구보다 너를 사랑한, 너의 모습 아름다웠고
이 세상에, 너 하나만 사랑하는 내가 또 행복했어
우리 정말, 이 세상에서 함께 할 수 없는 거라면
같이 할 수 있는 오늘까지만, 여기 남아 있어.
그 누구도, 너를 사랑한 나의 모습 볼 수 없겠지
이제 다신 우연조차 용납할 수 없는 거면, 용서해 줘
우리 정말, 이 세상에서 함께 할 수 없는 거라면
같이 할 수 있는 오늘까지만, 여기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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