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하이(Epik High) - 트로트 · Trot · ’09
제 6 집 정규 앨범, [e]의 수록곡
작사 : 타블로 · 미쓰라 진 · DJ, 투컷츠
작곡 : DJ, 투컷츠
하아, 힘든 세상
어디 하나 기댈 데도 없는 세상
너 뿐이다, 트로트.
아무리 각 잡아 봐도 · 똑 바로 봐도, 술 취하면 똑같아
뱃속의 파도 일렁일 때마다 되려 술잔을 찾고
팔 다리는 나풀대 마이크를 잡고
딴따라 · 딴딴다, 트롯 가락에 맞춰서 움직여
네 박자, 땡뻘같은 하루에 유일한 동반자
술 깨면 떠날 사랑은, 나비인가 봐.
누군, 슬플 땐 막춤을 춰
난, 헌걸레처럼 이 썩어빠진 아픔을 쥐어 짜
차 · 차 · 차, 노래 쥐어 짜 · 짜 · 짜
반짝이 옷을 입은 것처럼, 랄라라.
음정은, 내 생활처럼 불안해
소주잔에 비친 내 모습, 처량하고 불쌍해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크게 불러, 술 안에 젖어가는 인생이여.
갈대처럼 휘고 · 잡초처럼 밟힌, 내 인생살이
술 한 잔에 울고 · 노래가락속에 웃는, 내 인생아
나의 트로트.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부산에선, 여자가 심장을 찢고
난, 떠났다. 걸었다, 대구 · 대전 찍고. 끝내, 서울시
밤이면 밤마다, 술을 퍼붓지. 네온 밤도 어둡지.
갈 곳이 없어. 난, 힘이 없어
홀로 남은 개리 형처럼, 길이 없어
여기 멈춰, 한 곡을 뽑아
밤이면 밤마다, 마이크의 목을 졸라.
오늘의 무대는, 집앞 포장마차
숟가락 · 젓가락 잔이 만든 박자
슬플 땐, 요즘 노래보다 낫다
구수한 가사, 난 이 맛으로 산다
마치, 어머니의 된장국처럼 잊혀질 만하면 생각 중
지나간 옛 애인처럼 떠올라 한바탕 불러대면, 술이 떠올라.
갈대처럼 휘고 · 잡초처럼 밟힌, 내 인생살이
술 한 잔에 울고 · 노래가락속에 웃는, 내 인생아
나의 트로트.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트로트.
갈대처럼 휘고 · 잡초처럼 밟힌, 내 인생살이
태산처럼 쌓여 · 모래처럼 흩어진, 나의 인생아
갈 데 없이 뛰고 · 정처없이 떠도는 하루살이
술 한 잔에 울고 · 노래가락속에 웃는, 내 인생아
나의 트로트.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뭘(What)?
힙합 · 댄스 · 락 · 발라드도 좋지만, 슬플 땐 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