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 오늘, 헤어졌어요 · ’09
3집 앨범, Growing season · Part B의 타이틀 곡
작사 : 화요비
작곡 : 이관
새하얀 머플러에, 얼굴을 묻고
붉어진 눈을 깜빡이며, 널 기다렸어
무슨 얘길 하고픈지
그 맘 알 것도 같은데, 모르겠어.
머쓱한 눈 인사에, 목이 메이고
한 발 물러선, 우리 둘 공간에 눈물 터지고
화가 나서 소리치듯, 가란 내 말에
벌써 넌, 아주 멀리 달아나버렸어.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 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 줘요.
나는, 안되나 봐요
역시, 아닌가 봐요
얼마나 더 울어야, 제대로 사랑할까요?
귓가엔, 심장소리 크게 울리고
지운 네 번호, 지울 수록 더욱 또렷해지고
언제부터 · 어디부터, 멀어진 건지
분명히, 어제까진 날 사랑했는데.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 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 줘요.
나는, 안되나 봐요
역시, 아닌가 봐요
얼마나 더 울어야, 제대로 사랑할까요?
참 좋았어
너무 좋아서, 더 아프죠
사랑에 또 속은 내가 미워.
그냥, 나오지 말 걸
그냥, 아프다 할 걸
우리 사랑한 기억, 그게 널 붙잡아 줄 텐데.
너는, 내일을 살고
나는, 오늘을 살아
아무도 · 아무 것도, 날 웃게 할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