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 아버지 · ’12
싱글 앨범, At 썸머 스탠드의 타이틀 곡
작사 : 싸이
작곡 : 유건형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 새, 자식들 머리 커서 말도 안 듣네
한평생, 처 ·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 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 맨이야
얘들아, 걱정 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 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 것도 모른 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
어느 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건 딱 하나
정직하고 · 건강한 · 착한 아이 · 바른 아이
다른 아빠보단 잘할 테니, 학교 외에 학원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해 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 보고 · 듣고
더 많은 것을 해 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 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여보, 어느 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 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으로
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이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빠 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 주시오.
이 곡은, 2, 005年 7月 23日에 발매된 비정규 앨범인 ‘ Remake
& Mix 18번 ’ 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원래는, 이승기에게 준 이 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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