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Finkl) - White · 겨울즈음 · ’99
비정규 앨범, Special의 수록곡
작사 : 김영아
작곡 : 주태영
너도, 오늘만은 기억하고 있겠지?
벌써 만난지도 일 년이 됐어
우리, 그 때 보다 변한 것이 있다면
좀 더 커져버린 사랑일 거야
겨울 내내, 너를 생각하며 만들던
빨간 스웨터도 입혀 줄 거야.
항상 포근했던, 네 마음과 어울려
날 생각하면 정말 좋겠어
거리에 함께 나온 연인들
밤새 들려오는 노래 소리들
모두가, 우리들의 만남을
축복하는 예쁜 선물들 같아.
저기, 하얀 눈이 내려
저 하늘 모두 내려
우리, 서로 닿은 마음 위로 사랑이 내려
살짝 네 가슴에 기대 안겨 먼저 말을 할까?
나를 느끼는, 너의 모든 걸
사랑해.
우리, 처음 만난 일 년 전의 오늘도
지금처럼 하얀 눈이 내렸지
추워 코 끝까지 빨개진 날 보면서
넌, 놀려대며 웃고 있었어.
가만히 빛을 내는 촛불에
지금, 내 마음을 비춰 보일까?
이렇게, 너와 함께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