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픽 하이(Epik High) - 백야(白夜)

한국 가요

by tl3659\0\0 2015. 7. 12. 12:27

본문

 

에픽 하이(Epik High) - 백야(白夜) · 07

4 집 정규 앨범, Remapping the Human Soul의 수록곡

작사 : 이선웅 · 최진

작곡 : 김정식

 

 

 

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란 단어의 뜻
세상은, 쉽게 변해 매 순간이 과거의 끝
그래 나 차가워진 듯 · 그게 나의 방어인 듯
비극이 단연, 이 극작가의 사명인 듯.


과연, 지긋지긋한 생활의 끝이 끈처럼 풀릴까
미숙한, 내 맘의 문제
세월의 행진속에, 미급한 내 발의 무게
늘 시급한 세상의 숙제
잊은 듯, 한 제자리뿐인데.

독한 술에 취해, 늘 가위 눌린 듯
날 구속한 꿈의 뒤엔, 그림자 환청인가?
뒤를 잠시 보니, 어느 새 귓가엔 낡은 필름 되감기는 소리.


눈 떠 보니, yesterday
수줍던 그 때, 책속에 낙엽을 둔 채 꿈을 줍던 그대
계속해, 아무도 모르게 웃고 울던 그대
창밖에 홀로, 바람에 불던 그대.


어둡던 그대는, 나였지
시작에서, 벌써부터 얼어붙어 있던 심장에서
책의 주인공과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감성이 민감 했었던, 를 위안했어.


길고 긴 긴 잠에서
눈을 떠 형제와 다른 사고가, 사고와 부딪혀
형태를 찾은 그 순간의 고독
성경공부 시간에 내뱉은 신성 모독.


그 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선 악과의 거름이 돼, 그 작은 씨가 자랐는데
그 누가, 사상의 순결을 가르치나?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가슴이 아프니까, 지쳤겠지
아버지가, 날 외면했지
아들인가 싶었겠지,
너무 어리석어
내 글씨가, 내 손에서 짧은 시가 되곤 했어.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서서히 걸어

때론, 달렸고
벽에 걸린 달력도,아지며

낙엽도, 내 맘에 쌓였고
흐트러진 목표와 초점
무심코 나 쫓던 무지개의 끝엔, 나란 무인도가 종점.


때론 도망치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건
아직도 공책을 찢고,아설 수 없는 건
세상의 파도 속에서 · 상의 감옥 속에서
밤이 찾아오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바다를 뒤엎을, 수천만의 피를 봤지.


진실의 거짓과, 거짓의 진실을 봤지
쇠사슬을 목에 차는,식의 사치
벽이 된 눈에, 못을 박은 현실의 망치

힙합 씬의 가치, 그 따윈 관심 없어.


내 꿈은, 나와 너보다 훨씬 커
죽길 바란다면, 죽어 줄게
웃겨 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 줄게
땅속에 눕혀 줄 게.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난 돌리고파
내 혼을 괴롭힐 수 있다면, 목 졸리고파
불상의 목이 돌아갈 만한, 혼이 녹아 있다고
모두 모아 놓고, 귀를 속이고파.


, 언제부터 였을까?
비트에 비틀리는 시를 갖고매일 밤 시름해
이끌리는 길을 가지고 다시 또 고민에 빠지고
한 숨에 나를 가리고 불안에 떨어

아직도, 모두가 태양은 식을 수 없다 말하지.


어둔 밤하늘에, 달빛은 뭐라 말할지
모든 게 뜨고 지는 이치속에

나 역, 두려울 수밖에 없어
, 너무나 가엽지.


안정에 다가섰는가 말하자 마자, 발걸음이 빨라졌는가?
살아나 봤자, 결부될 수 없는 이상과 현실의 강
사하라 사막의 바람처럼, 먼지의 삶.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할 뿐
어떻게 명을 이어갈지 만을, 인지할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에, 빛이 나를 선택할 줄은 몰랐으니.


뱉어 지친, 한숨
내 머리 속에서, 작과 끝의 결정
계속해서 비난과 품은 열정, 그 사이에
대답은 알지 못하고, 죽은 듯 살아가고 있어
나를, 남이 논하고.


쓰러진 내가, 뭘 더 바라겠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괜한 발악해서
그나마 내 손 안에 담긴 진심 어린 삶이
거짓에 검게 물들어 가지 않기를 
감히, 바라고 또 바래
답은, 이미 내 앞에.


날아가는 새들의 날개속에 바친 나만의 한계
알고 있어,올라 갈 수 있단 걸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나는 할 수 없단 걸
가빠진 숨을 몰아 쉬며 · 멀어지는 과걸 보며.


눈가에 맺힌 눈물이, 기쁨이기를
오히려, 눈물을 잘라오려 와인 잔에 담아 고여

져버린 내 열정, 피와 섞여 축배로 남아 놓여
지기를 바라, 눈물로 빚은 광대.


검은 안대속안개 위를 걸어
빛은 광대하단 걸 알지만, 가려서 볼 수 있다면
장막속에 숨쉰다면 · 찾아내 손에 쥔다면
허기진 가슴 안에, 꽃은 필 수 있을까?


아직도 찾지 못한 답에, 꽃은 질 수 없으리
운명도 저무니 · 원히 쉴 수 없으니
해답을 가슴에 담아서, 긴 숨 얻으리.
  


확실한 가치와 큰 믿음으로, 바치는 아침의 태양

손의 빈 틈으로 안기는 현실의 결의는, 먼지의 무게보다 가볍다

다시금 타오르는, 꿈의 아우라.

 

모든 걸 풀 수 있는, 답을 간직한 인간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인간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모든 걸 풀 수 있는, 답을 간직한 인간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696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