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 차마 · ’03
3 집 앨범, Double Life ; The Other Side의 수록곡
작사 : 양재선
작곡 : 김형석
저기 저 문을 닫아요. 우리의 추억이 흩어져요
슬픈 눈 하지 말아요. 또 다시, 그댈 안고 싶어져요
이젠, 부질 없는 일이죠. 내 마음 애써 추스려야죠
그대라도, 내가 아끼는 그대라도
돌아서는 발걸음 아프지 않아야 하는데.
입술을 깨물죠. 또 발끝만 보죠
눈물이 자꾸만 차올라
편한 표정 지으며 또 웃음 보이며
잘 가라는, 말해 줘야 하는데
입술만 떼어도 눈물부터 흘러 와
떠나가는 맘, 슬프게 할까 봐
그댈 사랑한다는 말, 차마 하지 못했죠.
시간은 흘러가겠죠. 그렇게, 사랑도 바래지겠죠
이별이 다 그런 거죠. 그래요, 잠시만 아픈 거예요
내 어깨의 작은 떨림도, 입술 끝에 고이는 눈물도 괜찮아요
내가 슬픈 건, 그대 모습 나의 앞에 두고도
할 말을 다 못하는 거죠.
입술을 깨물죠. 또 발끝만 보죠
눈물이 자꾸만 차올라
편한 표정 지으며 또 웃음 보이며
잘 가라는, 말해 줘야 하는데
입술만 떼어도 눈물부터 흘러 와
떠나가는 맘 슬프게 할까 봐
그댈 사랑한다는 말, 차마 하지 못했죠
그댈 기다릴 거란 말, 차마 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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