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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 기억할 게

한국 가요

by tl3659\0\0 2015. 1.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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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 기억할 게 · ’07

제 2 집 앨범, In Exchange의 타이틀 곡

작사 · 작곡 : 이승열 

 

 

 

처음으로 난 돌아갈래, 이 여행을 포기했던
넌, 지금쯤 어디에
네가 품었던 꿈은, 여기 낯선 나라의 찬란한
빛 속으로 조금씩 사라지고

나는, 오늘도 네 모습 기억하려 해.

 

All i can do

나는, 내일도 네 모습 기억할 게
That’ s all i can do
행복이란,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웃음 소리
춤추는 너, We miss you
늘 미안했어.

 

나는, 여기서 네 모습 찾아내려 해
All i can do

나는, 여기서 네 모습 찾을 게
That’ s all i can do.

 

How long do you think it will take us?
How long do you think it will take us?

 

나는, 오늘도 네 모습 기억하려 해
All i can do
나는, 여기서 네 모습 찾아보려 해

All i can do
나는, 내일도 네 모습 기억할게
That’ s all i can do

 That’ s all i can do.

 

처음으로 난 돌아갈래, 이 여행을 포기했던
넌, 지금쯤 어디에.

 

모던 로커, 이승열

 

이승열은, 언제나 과소평가돼 온 뮤지션으로 꼽힌다.

그는, 2, 003年 12月에 발표한 1집 앨범인 ‘ 이 날 · 이 때 · 이즈음에 ··· ’ 로 지난 해 3月

열린 제 1 회 ‘ 한국 대중 음악상 ’ 시상식에서 ‘ 올해의 앨범 ’ 과 ‘ 올

해의 남자가수 ’ 부문 후보에 동시에 올랐었다.

이 상은, 문화연대 등이 기존 방송사들이 주최하는 가요상의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인 가요상을 추구하는 뜻에서 제정한 것이다.

 

비록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그의 음악성을 인정받기엔 충분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음악을 몰랐고, 앨범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었다.

헌데, 그의 과소평가의 역사는 더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이민생활 도중, 동료 방준석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결성한 밴드인 ‘ 유 앤 미 블루 ’

는 1, 994年 데뷔 앨범인 ‘ 낫씽스 굿 이너프 ’ 와 96年 2집인 ‘ 크라이 ··· 아워

워너 비 네이션! ’ 을 발표했지만, 전혀 빛을 보지 못했었다.

 

이승열은 “ 계란으로, 바위 치는 기분이었다. ” 라고, 당시를 떠올렸었다.

결국 ’97년 초 밴드가 해체됐고, 이승열은 미국으로 돌아갔었다.

그러나 기존의 어떤 곡과도 닮지 않은, 참 독특하고도 몽환적인 사운드

를 담은 두 앨범은 훗날 ‘ 한국 최초의 모던 록 앨범 · 저주받은 

걸작 ’ 등 뒤늦은 호평을 받기 시작했었다.

 

이미 절판된 앨범이, 애호가들 사이에선 고가로 거래되다 지난 해 재발매되기도 했었다.

계란으로 친, 바위에 살짝 생긴 균열이 뒤늦게 갈라진 셈이었다.

글 ; 서정민 기자 · westmin @ hani.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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