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 - Odissea · ’17
오디세이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는, 4중창의 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들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었다.
물론 이전에도, 조수미 등 정통 성악가들이 이따금씩 크로스 오버 앨범들을
발표하기도 했고, 안드레아 보첼리나 · 사라 브라이트만처럼 해외 유
명 크로스 오버 성악가들의 음반이 잘 팔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인들로만 이루어진 크로스 오버 그룹이 이
처럼 주목을 받았던 적은 분명 흔하지 않았었다.
잘 알려졌다시피,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들 중에는 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정
통 성악가도 있지만, 노래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에 불과한 연극배우도 있다.
해서, 각자의 삶 또한 모두 달랐다.
이처럼 다양한 빛깔을 지닌 네 남자가 모여, 하나의 화음을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었다.
예전부터 크로스 오버라는 장르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한동안 말라버렸던 한국 크로
스 오버의 맥이 다시금 터지는 느낌이었고, 크로스 오버를 생소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겐 또 다른 매력적인 음악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데뷔 앨범인 ‘ 포르테 디 콰트로 ’ 를
통해 패기 넘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앨범인 ‘ Classica · 클라시카
’ 에서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말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