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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 봄날은 간다

한국 가요

by tl3659\0\0 2014. 11.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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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 봄날은 간다 · 06

5 집 정규 앨범, 사람이 그리워서의 수록곡

작사 : 손로원

작곡 : 박시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피면 같이 웃고 · 꽃이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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