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작시 :
故 김남주작곡 : 변계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 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 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시인 - 故 김남주